다니엘은 계속 왕궁안에 있었다(단2:36~49)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최고의 두뇌를 가졌다는 아인쉬타인중
누가 더 똑똑할까?

다시 질문을 해 본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만든 포도주와
30년된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로만든 프랑스산 포도주중
어떤 술이 더 좋은 술일까?

이 차이는 하나님이 만든 것과 사람이 만든 것의 차이이다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기술적, 사회 구조적인 발전을 문명이라고 한다.
인류의 문명은 정말 발전해 나가는것일까?
사람들이 예전보다 잘 살게 되는 것이 정말 맞는 말일까?

1. 인류는 발전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타락해 가는 중이다.

다니엘이 꿈의 내용을 말하고 해몽을 한다.
꿈에 한 신상을 봤는데 그 신상의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놋쇠이고,
그 무릎 아래는 쇠이고, 발은 일부는 쇠이고 일부는 진흙이었다.

그것들은 모두 나라를 뜻했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실 때까지
점점 번성해 가는 것이 아니라 쇠태해져간다.
금 에서 은으로 은에서 놋으로 놋에서 철과 진흙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만나기까지 쇠퇴하고 타락해가는 것이지
번성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인간이 번성하고 발전해 나간다면 하나님이 심판을 하실 이유가 없다.

2. 같이 살지만 합져지지 않는다.

금으로 된 나라였을 때는 나라가 하나로 합쳐지는 듯이 보였지만
나라가 철과 진흙으로 나뉘고 나서부터는 결코 합쳐지지 않는다.

(43)또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백성들은
다른 민족과 함께 살 것이지만 철이 진흙과 섞이지 않는 것같이
서로 하나로 합치지 못할 것입니다.

합쳐지지 않는 나라가 마지막 나라의 모습이다.
나라들이 합쳐지지 않고 있을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나라는 합쳐지지 않은 나라들을 쳐부시고 멸망시킨다.

합쳐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합쳐진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이다.
하나님과 합쳐져야 된다고 하는 것이 전도이다.
그러나 이젠 교회마저도 따로노는데 누구보고 합쳐져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3. 하나님과 그리고 서로 합쳐진 다니엘과 세친구

다니엘과 세 친구가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는 것을
이방나라의 왕인 느부갓네살의 말이 증명해주고 있다.

(36) 이것이 그 꿈인데, 우리가 그것을 풀이하여 임금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47)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의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 가운데서 으뜸가는 신이시요,
모든 왕 가운데서 으뜸가는 군주이시다(새번역)

다니엘이 세 친구와 함께 왕 앞에 갔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다른 번역과 달리 새번역에서는 "우리가" 라고 말한다.
또 느부갓네살도 "그대들의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다니엘이 세 친구와 함께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니엘의 꿈 해몽을 들은 느부갓네살 왕은
세 친구를 천거했고 바벨론 지방의 일을 맡아서 다스리게 했다.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이 풀어준 꿈 해몽에 대해서
다니엘의 공만 인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정했고
또한 세 친구의 공도 인정해 주었다.

4. 하나님과 합쳐지는 방법

나를 주장하는 것에는 능통하지만 철과 진흙처럼 합쳐지지 않는 세상에서
어떻게 다니엘과 세친구처럼 하나님과 그리고 서로가 합쳐질 수 있을까?

다니엘 21기도회에 나와서 굶고 학대받고 힘없이 죽어가는
어린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고 예쁘게 말하면
신도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로 합쳐질 수 있을까?
느부갓네살왕에게 너희들의 신이 모든 왕의 주라는 고백을 받아낼 수 있을까?

하나님과 합쳐지는 방법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게 되면 예수님과 합져질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안에 머물러 있는, 당신과 합쳐지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요15:7)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과 합쳐지는 방법,
그리고 신도가 합쳐지는 방법은 말씀이다.
말씀이 하나님과 합쳐지게 하고 신도들은 말씀으로 하나님과 합쳐질 수 있다.

끈임없이 합쳐지지 못하도록 유혹하는 세상에서
세상으로 뛰쳐 나가려는 나를 잡아당겨 앉히는 것은 말씀밖에는 없다.

"다니엘이 계속 왕궁에 있었다"는 49절의 말씀이
오늘 나에겐 다니엘이 계속 말씀안에 있었다는 말로 보인다.
(2020. 11. 19.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