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할 일을 다하셨다

2020.05.26 08:21

박상형 조회 수:3

하나님은 할 일을 다하셨다(신24:1~13)


성격차이가 아닌 자신의 결격사유로
이혼을 당한 여자가
두번 째 결혼에서도 성격차이가 아닌
여자의 결격사유로 이혼을 당했거나
또는 남편이 죽게 되었을 때,
첫 번 째 남편은 여자를 데려오지 말라고 하신다.


그녀가 더럽혀졌기 때문에,
그것이 여호와 보시기에 가증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약자를 옹호하시고
약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는데
오늘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여자에게 더럽혀졌다고 하시니 말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하나님이 여자에게 하실말을 하셨고 할 일도 다하셨다.
이혼 사유가 남자가 아닌 여자에게 있는데도
이혼증서를 써서 여자를 내보내라고 하셨으니 말이다.


두 번 째의 결혼에도 똑 같은 경우가 생긴 것을 보니
여자에게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는 것 같다.


여자는 두 번 째 결혼에서도 그것을 해결하지 못했고
남자에게 이혼을 당했지만 또 이혼증서를 써 주고
내보내라고 하신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여자에게 있는 조그만한, 이혼사유가 되지도 못하는
이유를 트집잡아 이혼증서도 없이 그것도 때려서 쫒아내는,
우리의 남정네들이 한 못된 짓을 알고 있는데
몇 천 년 전에 이런 것을 제시하시니 말이다
말씀은 문화를 뛰어넘고, 시대를 앞서간다.


말씀을 보고 듣고 먹고 있으면서도
시대에 뒤 쳐지고, 문화가 장벽이라면
말씀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말씀이 내 삶에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 장해물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은 더하기가 아닌 빼기이다.
내가 가진 기존의 생각, 세상의 마음들을
빼내는 것 말이다.


이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말씀을 먹어야 한다. 
말씀이 생명력이 있고
내 안에서 살아서 움직이는 것이 확실하다면
분명 이것부터 제거해 주실 것이다.


내가 진짜 말씀을 먹고 있는지는
내 생각, 내 마음이 전보다 변했는지로 알 수 있다.


사람 잘 안 변한다.
맞다. 사람은 사람으로는 잘 안 변한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니까!


하지만 시대를 뛰어넘고 문화에 장벽이 없는 말씀은
사람을 변화게 하고도 남는다.


예전에 나는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설교 때마다 하는
교회에서 뛰쳐 나왔다.
이혼증서도 안 받고...


수천 년이 지났는데도
수천 년 전보다 더 세상의 마음이 담겨있고,
거기서는 내 마음의 생각을 결코 빼낼 수 없어서 였다.
거기있으면 죽을 것 같았다.


제대로 된 말씀을 먹지 않으면
죽을 수 있겠다는 것을 그 때 느꼈다.


지금은 교회에서 특식까지 먹고 있다.
나와 목사님은 다른 본문으로 묵상을 하고 있는데
묘하게 연결이 되는 것을 경험할 때는
최고의 음식으로 영을 채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나님은 늘 할 일을 다 하신다.
내가 못하는 것이고 내가 못 받아들이는 것이다.
말씀을 받아 언제든 담을 수 있도록
내 마음의 더러운 찌거기가 제거되고
늘 깨끗하게 설거지 되기를 기도하고 소망한다.
(2020. 05. 26.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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