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떡할래?

2020.03.13 16:14

박상형 조회 수:5

이제 어떡할래?(요19:38~42)

 

 

그 동안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숨어있었던 제자인

아리마대 요셉이 나타났다.

그리고 예수의 시체를 가져간다.

 

 

밤에 찾아왔었던 니고데모도 나타났다.

그리고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를 한다.

 

 

지금 유대의 분위기는 어떤 모습일까?

 

 

예수를 죽였으니

이제 예수를 따르는 자들도 잡아들여야 한다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을까?

 

 

예수의 시체를 장사지내야 할 제자들이

한 사람도 나타나지 않고,

 

 

예수를 따라다니지 않고

예수 때문에 유대인들을 피해다니던 

다른 제자들이 나타나서 장사를 지내니 말이다.

 

 

지금 유대의 분위기는 수장을 죽였으니

그의 똘마니들은 나두어도 된다.라는

분위기는 아닌것이 분명하다.

그랬다면 제자들이 나타났겠지.

 

 

그럼 이들은 왜 이제서야 나타나서

12제자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나선 것일까?

지금 시국이 어떤 시국인데...

 

 

이들이 시국이 험한 지금, 

예수의 장사를 지내는 모습으로 볼 때

이들의 믿음이 예전과는 달라진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믿음의 또 한가지 정석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믿음은 예수가 있을 때 믿음이 아니라

예수가 없을 때가 진짜 믿음이라고 말이다.

 

 

예수와 함께 있을 때,

예수가 능력을 보여주시고

예수가 귀신을 쫒아내는 보여주신 것을 

믿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예수가 없을 때,

예수가 보이지 않을 때,

예수가 죽어서 내게 유익이 모두 없어진 때,

그 때에 예수를 장사지낼 수 있는 것이 믿음이라고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를 통해 보여주시는 것 

아닐까 싶다.

 

 

네가 믿던,

네가 그렇게 따르던,

너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좆아다닐 정도로

네가 사랑했던 예수가 죽어 없어졌는데

이제 어떡할래? 하고 물으시는 것 같다.

(2020. 3. 1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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