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소매를 걷고...
2020.02.21 08:12
오늘도 소매를 걷고...(요13:12~20)
제자들이 예수님을 선생님 또는 주라고 불렀다.
(12)너희가 나를 ‘선생님’ 또는 ‘주’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옳은 말이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맞다. 예수님은 주인이시다.
그것도 만유의 주인이시다.
예수님은 모든 만물의 주인이라는 말이다.
또 예수님은 선생님이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다.
선생은 발을 씻기는 사람이라고...
당시 발은 하인들이 씻겨 주었다.
만유의 주인 이시기에
주인 대접을 받으셔야 한다.
모든 이의 선생님이시기에
존경도 받으셔야 한다.
그러나 세상표 존경과 그 대접 말고
하늘표 예수방식의 주인과
선생 대접 받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고
예수님이 하인의 자리에 앉아 계시면서 말이다.
(14)주이며 선생님인 내가 너희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조금만 커지고 유명해지면 대접 받으려고 하고
아니 대접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그는 크기나 유명세와 상관 없이
예수님과 전혀 관계 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크기와 유명세에 속지말고 잘 분별해야 한다.
발 씻기려고 소매 걷는 사람인지,
아니면 씻어달라고 발 내미는 자인지를 말이다.
아내가 동해에서 성경공부 하는 모임을 보고서는
한 마디 한다.
차로 데려오고 데려다 주고
데려와서는 밥 먹이고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런 것 같지도 않고
나만 열정 있는 것 아니냐고 말이다.
듣고 보니 그렇다.
모임의 목적이 명확하지 않다.
그런데 계속 할 것이다.
언젠가는 스스로 올 날이 오겠지!
밥은 내가 계속 사줄게,
언젠가는 열심히 할 날이 있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가 주로 부터 배운 것은
섬김이고 모범이지
대접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5)내가 너희에게 행한 대로 너희도 행하게 하기 위해 내가 본을 보여 주었다.
이것도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김이고
모범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할 줄 아는 것이 이것밖에는 없어서 말이다.
복 받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복 주시면 좋지 뭐!
(16)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이 주인보다 높지 않고 보냄을 받은 사람이 보내신 분보다 높지 않다.
(17)너희가 이것들을 알고 그대로 행하면 복이 있을 것이다
내가 묵상에 이 말을 쓰는 것은
나에게 조금 더 솔직해지고 싶어서 이다.
오늘도 발 내미는 일은 없어지고
소매 걷는 일만 많아졌으면 좋겠다.
(2020. 02. 21.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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