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내 존재...
2019.12.16 08:08
내 친구, 내 존재...(엡3:1~13)
바울이 이방인을 위해 감옥에 갇혔다.
(1)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로 인해 이방 사람인 여러분을 위해 갇힌 몸이 된 나 바울이 말합니다.
자신의 잘못 때문에 감옥에 간 것이 아니라
동족하고는 다투고
동족의 잘못은 그렇게 지적하다가
동족이 아닌 타국인의 유익을 위해 일하다가
감옥에 갇힌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바울 같은 사람이 있었다면
그는 과연 무사할 수 있었을까? 싶다.
일제시대에 바울같은 짓(?)을 한 사람이 있었다면
아마도 그의 생명은 부지할 수 없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님의 비밀이라고 한다.
(6)그 비밀은 이방 사람들도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들이 되고 함께 지체들이 되고 함께 약속의 참여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비밀을 깨달았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되었으며
그래서 목숨을 바쳐 그 일을 수행했다.
그리고 감옥에 갇혔다.
(8)모든 성도들 가운데 가장 작은 사람보다 더 작은 내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 사람들에게 전하게 하시고
(9)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 온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지 모든 사람에게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사실은,
더 실감나는 하나님의 진실은
그 비밀이 교회에 주어진 일이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속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일이라며...
(10)이는 이제 교회를 통해 하늘에 있는 권력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를 알리시려는 것이니
(11)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이루신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할 일은 명백하다.
교회의 목표는 부자가 아니다.
부자가 되면 목표를 잃게 된다.
그러므로 부자가 되는 길을 결단코 포기해야 한다.
바울이 자신의 지위를 포기한 것 처럼...
제자들이 자신들의 모든 것을 버린 것 처럼
부자는 세상의 목표이다.
세상의 목표를 교회가 따라가서는 안된다.
교회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가야 한다.
교인들끼리 만족하고
교인들끼리 잘 먹고 잘 사는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이방인들에게 알리는 일...
그리스도를 알릴 수 있다면에 촛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무엇을 사용하고 무엇을 이용하는 것에
촛점이 맞추어지면 안된다.
무엇을 사용하고 무엇을 이용해도 좋지만
그리스도를 알리는 것이 먼저이고 우선이다.
난 어떻게 그리스도를 알리고 있는 것일까?
난 무엇으로 그리스도를 알리고 있는 것일까?
내 유익을 위해 주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친구들 모임에 안 나간지 근 일년이 되어간다.
중학교 때부터 교회에서 만난 친구들인데
지금은 만나면 매일 술 타령이고 그 안에 예수는 전혀 없다.
요번주 만남도 못 나갔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한 마디 한다.
"당신은 세상 친구가 없어도 별로 걱정이 되지 않아.
대신 다른 친구가 많으니..."
아내가 말하는 친구는 영적인 친구,
순원들을 말하는 것이다.
내 친구는 말씀이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다.
난 세상 친구들 보다 영적인 친구들을 만들고 싶다.
내가 그리스도를 알리는 일은 이런 일이고 싶다.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지만
말씀을 먹고, 말씀을 먹이면서
그 말씀이 변질되지 않고,
천천히라도 계속해서 그 길을 가고 싶다.
오늘 저녁의 성경공부 모임에도
주의 은혜와 긍휼을 구해본다.
오늘 한 사람만 참석이 예정되어 있지만
한 사람이라도 있기에 간다.
(2019. 12. 1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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