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게 바친 자식

2019.10.08 07:58

박상형 조회 수:13

돈에게 바친 자식(레20:1~8)


몰렉이란?
고대 암몬인의 신,
왕을 뜻하는’말렉’의 음역에서 유래한 말로
‘너의 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몰렉은 인간의 왕이다.


몰렉에게 자식을 바치면 누구든지
죽을 것이라고 하신다.
(2)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누구든지 이스라엘 사람이든, 이스라엘에 사는 외국 사람이든 자기 자식을 몰렉에게 바치면 그를 죽여야 한다. 그 땅의 백성이 그를 돌로 쳐 죽여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의 행위를 모른척하는 이가 있다면
그도 역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질 것이라고 하신다.
(4)그가 자기 자식을 몰렉에게 바치는데도 그 땅의 백성이 그의 행위를 외면하고 그를 죽이지 않으면
(5)내가 내 얼굴을 그와 그 가족에게서 돌릴 것이며 그들을 그들의 백성 가운데서 끊어 낼 것이다. 그와 그를 본받아 몰렉에게 음행을 행한 모든 사람들에게 마찬가지로 행할 것이다.


그 행위는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는 것이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3)내가 내 얼굴을 그 사람에게 돌릴 것이며 그를 그 백성들 가운데서 끊어 낼 것이다. 이는 그가 자기 자녀를 몰렉에게 내주어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거룩한 이름을 모독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왕인 몰락을
지금으로 말하면 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몰렉에게 아들을 바치는 것은
돈에게 아들을 바치는 행위와 비슷하다.


몰렉에게 자식을 바치는 그 짓을
누구든 하지 말아야 하지만
교회는 더욱 하지 말아야 한다.


몰렉에게 자식을 바치는 인신공양과
인간의 왕인 돈에게 잘 보이려고
인간의 왕인 돈 때문에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는
세습과 과연 무엇이 다를까?


아니 교회 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너도 나도 자식에게
돈을 물려주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세상의 신을 주신으로 대우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몰렉에게 자식을 바치는 일과 다를 바 없다.


자식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은 돈이 아니다
자식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은
돈이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믿는 부모의 믿음이어야 한다.


자녀에게 믿음을 물려준다고 해서
그 믿음이 곧 자녀의 믿음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믿음의 부모가 할 일은,
우리의 교회가 할 일은 돈이 주인이 아닌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물려주는 일이다.


몰렉에게 자식을 바친 사람도 하나님에게서 끊어지지만
그 짓을 눈감아 준 사람도 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
같은 처벌을 받지 않으려면 그 곳에 있으면 안된다.


그곳에서 나와 돈이 주인이 아닌
하나님이 주인임을 인정하는 건강한 교회를 찾아야 한다.
신접한 무당들에게서 내 자신을 구별해 지켜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
(7)너희는 자신을 따로 구별해 거룩하게 하라.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사람만 알 수 있을 것이다.
말씀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말씀에 목숨을 거는 교회와 성도만이
깨닫게 되는 일 이라고 본다.
(말씀에 목숨걸자는 말이다)


어제 저녁에는 3명이 공부를 했다.
비록 3명뿐이지만 세상의 주인을 깨뜨려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채우는 기쁨의 깨달음이 있었다.


주인의 뜻을 깨닫는 기쁨은
세상 기쁨과는 참 다르다.
세포가 새것으로 바뀌는 느낌이랄까?


세상으로부터 내 자신을 구별해 내는 그 일,
나의, 그리고 교회의 가장 우선의 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2019. 10. 0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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