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서 빛이 나와...
2019.09.21 07:30
말씀에서 빛이 나와...(시119:121~136)
내가 예수를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
삶의 평안함과 고난에서 보장받기 위해서?
(122)주의 종에게 평안함을 보장해 주시고 교만한 사람들이 나를 억압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랬었다.
나는 주의 종이니,
힘 있는 주님이 나를 선택하셨으니,
내가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 마음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주님이 나를 선택하신 것은 변함없는 일이고
나는 그 베이스를 토대로 삶을 살아가는 중이다.
하지만 대우를 받아야 하겠다는 그 마음은 사라졌다.
믿음의 철이 들었다고나 할까?
아님 눈치채고 있다고나 할까?
끝가지 가는 것이 중요하고
끝까지 갈 것은 확실하니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올바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올바로 가지 않으면 자아가 작동한다.
자아와 말씀이 충돌하고
못된 자아는 말씀을 이기려고 든다.
헷갈리게 만들고, 타협하게 만들고
의심하게 만들며 무기력하게 만든다.
말씀안에 있는 빛을 사용하지 못하고
말씀안에 빛이 있는지 조차 모르게 한다.
(130)주의 말씀을 펼치면 빛이 나와 우둔한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줍니다.
목이 말라야 물을 찾기에
나를 늘 목마른 상태에 가져다 두어야 한다.
(131)내가 주의 계명에 목말라 입을 열고 헐떡거립니다.
그것이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늘 인식하며 사는 것이다.
내가 내 힘으로 말씀을 알 수 없다는 것 말이다.
그래서 성령의 도움이 필요하고
성령께서는 내 목이 마른 것을 아시고
말씀의 빛으로 적셔주신다.
이제는 말씀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되었다.
무엇을 해도 말씀이 먼저 생각난다.
오늘 작은 처형네가 우리집 근처로 이사를 온다.
윗 집은 큰 처형네...
옆 집은 작은 처형네...
이 참에 세 자매와 형님들 모아서 성경공부나 해 볼까 싶다.
장애물이 있을 것이고
없는 시간 더 쪼개야 할 것이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동의를 받아야 할 일이지만,
세상이 주의 법을 깨뜨리고 있고
주의 법이 지켜지지 않는 것을 보면 눈물이 나는데
내 주변이라도 내 식구라도
말씀안에 있는 빛을 쬐어서
올바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126)여호와여, 주께서 행동하실 때입니다. 주의 법을 그들이 깨어 버리고 있습니다
(136)주의 법이 지켜지지 않으면 내 눈에서 눈물이 강물처럼 쏟아집니다.
하나님~
여러 복잡한 상황이 예견되시겠지만
우리가 올바로 가기 위해서 이니
이번 한 번도 해결해주시면
그 은혜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2019.09.21.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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