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이나 뿌리는 피

2019.08.15 09:05

박상형 조회 수:12

일곱 번이나 뿌리는 피(레4:1~21)

 

 

기름부음받은 제사장이 죄를 지었다.

그것도 일반적인 죄가 아닌

백성에게 손해를 입힐만한 죄를 지었다고 한다.

 

(3)만일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이 죄를 지어서 그의 죄 때문에 백성이 손해를 입었다면 그는 그가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흠 없는 황소를 속죄제물로 여호와께 드려야 한다.

 

 

백성의 죄를 사하기 위해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백성에게 손해를 입힌 죄가 무엇일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 한가지만 생각해보면 뭐가 있을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는 죄 아닐까?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해서 전하는 그것이

백성에게 피해를 준 가장 큰 죄가 아닐까?

   

 

죄를 지은 제사장이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린다.

환소의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

성막에다 일곱 번씩이나 뿌리는 의식을 행한다.

 

(6)그 제사장은 자기 손가락으로 피를 찍어 성소 휘장 앞 여호와 앞에 일곱 번을 뿌려야 한다.

 

 

다른 의식보다

일반 사람의 제사 의식과는 다르다.

일곱번씩이나 피를 뿌리며

죄를 용서받는다.

그만큼 제사장의 죄는 엄중하다는 것처럼 보인다.

 

 

지금은 제사장이 따로 없고

모든 성도가 제사장 이지만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하는 사람은

특히 제사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혹시 그가 사람들에게 제사장의 인정을 받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죄가 

칠배나 무거울 것이라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므로 말씀을 옳게 해석하고 분별해서 전해야 한다.

말은 제사장이라고 하면서 말씀을 잘 전하지 못하고 

행동은 말씀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칠배의 벌이 기다리고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나는 평신도 말씀 사역자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제사장으로 인정받으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단지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고 

연구해서 내게 주어진 사람들, 특히 순원들과 나누고

내 행동을 올바르게 하려고 바르개 묵상하려는 것 뿐이다.

 

 

그런데 말씀을 묵상하다 보니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고 뜻이 보이고

제사장 역할을 자처하는 교회의 높은 분들의

더러운 모습들이 보인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해결 할 수 있는 능력도

뭐도 없기에 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운다.

묵상을 하면서 울고...

말씀을 전하면서 울고...

화내면서 울고...

오해 받으면서 울고...

 

 

평신도 사역자의 믿음의 삶이 원래 이런 건가?

하긴 이런 일이 하루이틀 인가 

최근에만 조금 조용했었지...

하도 맞아서 이젠 맺집도 어느 정도 생겼다.

 

 

하지만 내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의 잘못된 역할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디는 것,

하나님이 다른이에 비해 엄중히 죄를 다루신다는 것이다.

 

 

제사장이 제물의 피를 분향단 뿔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번제단 밑에 쏟아놓았듯이

 

(7)그 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 안 여호와 앞에 있는 분향단 뿔에 바르고 그 나머지 모든 피는 회막 문에 있는 번제단 밑에 쏟아야 한다.

 

 

내 모든 죄를 매일 주님앞에 쏟아놓기를 

그리고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기를 소원해 본다.

(2019. 8. 1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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