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당신에게 누구십니까?(렘2:9~19)

 

 

“하나님이 당신에게 누구십니까?”

많이 듣고 또 많이 하기도 했던 질문이다.

그렇지만 대답하기 또한 쉽지 않다.

 

 

하나님이 오늘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누군지를 알면 너희들이 이럴 순 없다고,

 

 

하늘에 물어보라고

너희들이 한 일을 하늘이 다 보고 있었다고...

(12)하늘아, 이것으로 인해 소스라치게 놀라라. 몹시 두려워해 황폐해지라. 여호와의 말이다.

 

 

너희들이 이러는 것은

내가 누군지를 모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구 말이다.

 

 

무슨 짓을 했는데 이러시는 것일까?

왜 이렇게 하나님이 화가나신 것일까?

(10)깃딤 해변가로 건너가서 보고 게달에 사람을 보내 자세히 살피고 이와 같은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라.

(11)어떤 민족이 자기 신들을 신이 아닌 것과 바꾸었느냐? 그런데 내 백성은 그들의 영광을 아무 유익이 없는 헛된 우상들과 바꾸었다.

 

 

바로 우상 때문이다.

 

 

“우상이 하루 이틀 문제였나, 뭐?”

 

 

맞다 그래서 더 문제이다.

하루 이틀 엇나가다가 돌아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더 문제라는 것이다.

 

 

우상이 다른 곳에 있으면 버리라고 하겠지만

우상이 내 안에 있으니,

아니, 내 자신이 우상이니 더 문제라는 것이다.

(13)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저질렀다. 생명수의 원천인 나를 버리고 스스로 물 저장소를 파서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물을 담지 못하는 깨진 물 저장소였다.

 

 

하나님을 버리는 것도 모자라

스스로 하나님 노릇을 하려 하니 그렇다.

스스로 생명을 어쩔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그렇다.

 

 

가장 큰 우상은 나다.

하나님 없이도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 말이다.

 

 

“그 분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그 분은 구원자 이십니다.

그 분은 천지만물의 주인이십니다.”

 

 

다 좋다. 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 대답으로는 무언가 부족해 보인다.

하나님이 몇 발짝 떨어져 있는 곳에 계신 듯 보인다.

 

 

그래서 나의 대답은 

“그 분 없이는 나도 없다” 이다

하나님 없이는 내가 정의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전에는 하나님 없이도 잘 살아갔지만

이제 나는 하나님 없이는 못 산다.

 

 

그분이 내 안에 거하시는 것이 맞다.

가끔 엇나가는 나를 잡아끌어당기시는 분이 있는데,

더 이상 엇나가지 못하도록 막으시는 분이 바로 그 분이다.

 

 

그래서 세상의 친구들인

애굽으로 가다가도 돌아오고

앗수로로 가는 길에 서 있다가도 다시 붙잡혀 오곤 한다.

(18)그런데 이제 왜 네가 이집트로 가서 시홀의 물을 마시려는 것이냐? 왜 앗시리아로 가서 그 강물을 마시려는 것이냐?

 

 

붙잡혀 와야 한다.

붙잡혀 올 정도까지만 도망가 있어야 한다.

다시 돌아올 정도까지만 떠나 있어야 한다. 

(*주의:도망가고 떠나라는 말이 아님!)

 

 

그 분이 나의 주인이라도

그 분이 천지를 만드신 분이라도

그 분이 나의 구원자 이시라도

그 분이 지금 내 안에 없다면 

나는 애굽으로, 앗수르로 달려 가려고 할 것이다.

 

 

어제도 달려가다 붙잡혀 왔고

그저께도 그 길에 서 있다가 돌아왔다.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이, 말씀이,

세상길에 서 있는 나를 

당신께로 다시 붙잡아 온다.

 

 

이제 나는 하나님 없이는 못 산다.

말씀없이는 못 산다.

정말이다.

 

 

오늘 아침 말씀과 3시간을 씨름하다가

이제 말씀에 붙잡혔다.

(2019. 05. 14.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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