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천국을 싣고...

2019.04.03 09:59

박상형 조회 수:6

자유는 천국을 싣고...(갈2:1~10)


바울은 예수를 믿고 난 후 자유를 얻었다.
(4)그 이유는 몰래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유를 엿보려고 몰래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그 자유는 그리스도안에 있던 자유이다.
그럼 그 전까지는 자유가 없었다는 말인데?
그럼 그 전까지는 무엇에 얽매여 있었다는 말이기도 하고,
그것이 무엇일까?
그가 얻은 자유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예수님도 그 자유때문에 유대인들과 논쟁을 하신 것을 보면
믿음과 자유는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된다.
(요8:31)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3)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그러나 그 자유를 구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 자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것이 사람이기에
사람의 자유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았을 때가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얽매여 있는 어떤 것에서 풀렸났을 때 자유로운 것이다.


그 얽매여 있던 어떤 것이 바로 율법이었다.
무엇을 해야만 무엇을 얻을 수 있다는,
무슨 조건이 되어야만 무엇을 받을 수 있다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정도는 해야 되지 않느냐는,
작은 의미로는 할례를 받아야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해 주겠다는...


바울사도는 그것은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니라
종으로 삼고자 하는 속셈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
(4)그 이유는 몰래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유를 엿보려고 몰래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엄마 뱃속에서 나오자마자 세상에 속했던 우리가
예수를 믿어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것을 아는
세상의 주인인 마귀가 우리가 얻은 그 자유를 가만놔둘리 없을테니 말이다.


세상의 주인이 우리의 주인보다 힘이 없으니
우리의 주인행세를 하는 것일테고
우리가 주인이라는 거짓복음까지 제시하여
다시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하는 것을
바울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잠시도 굴복하지 않았다.
그것은 복음의 진리가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5)그러나 우리는 그들에게 잠시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복음의 진리가 여러분에게 머물러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것들에게 조금만 틈을 줬다간 우리안에 머물고 있는
복음의 진리를 흐리게 하고 또 흐트러뜨리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과 결코 타협하지 않고
세상에 조금도 굴복하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매일 말씀앞에 서는 일이다.
나는 누구보다 죄성이 강한 나를 너무나 잘 알기에
그 죄성을 내가 해결하기는 너무나 벅차기에
주님앞에 데려다 놓아야지만 해결됨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게 주어진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유를
내 방식대로 해석하며 생각하며 살 것이 뻔하다.
하나님을 알고 있었던 유대인들처럼...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있는 자유가 생긴 것이 아니라
세상의 논리,
즉, 약자일때에도, 배가 고플때도, 몸이 아플 때에도
계급과 명예를 어깨에 달고 있지 않고 있어도
그것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얻었다.


무엇보다 더 귀한 그리스도를 얻었고,
그리고 그 분을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말씀의 기쁨을 얻었다. 
그리고 그 분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고
그분으로 인해 큰 기쁨을 맞보고 있는 순원과 교회 공동체를 얻었다.


여기가 천국인데
더 이상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일까?


차량 문짝에 기스내놓은 어느 쉐이를 욕 하느라
천국을 싣고 온 자유를 얻은 내 마음을 흐트러지게 할 순 없다.
(2019.04.03.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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