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쌀

2018.09.27 08:08

박상형 조회 수: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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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쌀(대상28:11~21)



다윗이 성전 설계도를 아들 솔로몬에게

물려준다.

아주 자세한 설계도를,



성전에서 사용 될 금 갈고리의 무게까지 적힌

설계도이니 솔로몬은 결코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머리 쥐어짜낼일은 없었을 것 같다.



다윗이 이 모든 설계는 하나님이 주신 영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면서 강하고 담대하며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고 했지만 

솔로몬은 그저 담대함만 있으면 되지 싶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너는 성전을 지을 수 없고 

아들인 솔로몬이 지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지을 수는 없다는 말을

준비는 해 줄 수 있다는 말로 들었다.

그래서 성전의 모든 재료를 준비했다.

그래서 성전의 설계도까지 만들어주었다.

위에서 열거한 대로 아주 자세히...



그럼 이 성전은 누가 지은 것일까?

성전을 짓는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열정을 그대로 가지고 지을 수 있었을까?



혹 솔로몬은 성전을 짓기 싫었는데

아버지의 성화에 못 이겨 

아버지의 철저한 준비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등떠밀려 짓게되는 그 마음은 

아니었을까? 



그간 아내의 믿음의 행동들에는

내 등쌀이 상당부분 작용을 한 것이 사실이다.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한 부분이

꽤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어제 목사님과 일대일 하면서

고백한 부분은 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자발적인 마음이 생긴 모습이었다.



내 등쌀을 떼어내고

하나님의 등쌀이 주입된 결과일까?



내가 전하는 말씀으로 먹고 살다가

스스로 먹는 말씀의 힘 이라고나 할까?



먹여주는 것과

스스로 먹는 것의 차이는 확실히 다르다.



그래서 예수님도 말씀 하셨다.

너희가 언제까지....



그것이 비록 풍성할 지라도 먹여주는 것보다는

비록 부족할지라도 스스로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더 낫다.



다윗을 욕하자는 말이 아니다.

내게는 다윗을 지적할 만한 믿음이 

손톱만큼도 없다.



그저 다윗의 상다리 부러질만한 진수성찬이 

담긴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 하나

건졌을 뿐이다.



그래도 기쁘다.

개들이 먹던 것과 같은 부스러기를 먹었던 

수로보니게 여인의 기쁨이라고나 할까?



딸자식은 없고 

군대간 아들 자식 나라에서

살빼주는 것을 보는 것도 기쁨이지만

같이 오래살다 보니 마누라 성장하는 

기쁨도 본다.

(2018.09.27.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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