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게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제가 주님을 깨닫고 헌신하면서, 제 마음에 떠올랐던 좌우명이라 할 수 있는 문장은

‘삶은 사랑이고, 사역은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 예배로 나타나고, 전도로 나타나고, 섬김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요.

그러나 우리가 연약한 육체를 가진 인간이기에, 이웃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에 있어서 특별히 양적으로 한계가 있어서, 주님은 가정을 주시고 관련된 공동체를 통해서 서로를 도우며 격려하라 하셨겠지요.

우리 하나님만이, 주님만이 온 세상을 끌어안으시고, 이해하시고 살리시고 공급하실 수 있으시지요.

제가 필리핀에 파송 된지도 다음 달이면 어언 7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동안 주님께서는 여러 모양으로, 제 자신과 가족, 사역 가운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보호자가 되어 주셨고, 치료자시오 공급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 7여년 동안, 지체된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 속에서 미력하지만 주님을 섬길 수가 있었습니다. 센트럴 교회와 분동 팔라이 교회, 하베스터 키즈 센터, 미션 아카데미, 미션 홈등이 설립되었고 터덕 거릴 때도 있지만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사역을 위해서 7년동안 끊임없이 기도하며 물질로 후원해 주신 지체들을 생각 할 때 감사드리고, 이곳에 직접 방문하셔서 사역에 동참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지체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사니까 그렇지 하면서도, 일방적으로 받은 것 밖에 없다는 부담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체 여러분들의 구체적인 기도제목들을 보내주시면 저나 저의 가족, 상황에 따라서는 전교회 성도들에게 알려 적극적으로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역자 여러분,

선교사역에 있어서, 우리의 배후에는 주님이 계셔서 인도하고 계시지만은, 눈에 보이게 실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우리의 헌신들이요, 기도하며 물질을 드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곳에서의 사역을 통해서, 그들이 예수님 믿고 변화되어서 교회의 일원이 되고, 정이 붙고하면 주님 안에서 동일한 형제자매요 한 식구가 되어 집니다. 그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기뻐하는 중에도, 외적으로 그들이 처해 있는 안타까움들, 특별히 물질로 말미암아 당하는 아픔들, 공부하고 싶어도,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도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 때로는 날마다 끼니를 걱정해야하는 어려운 가정들을 볼 때, 안타까움과 아픔이 되고, 충만하지 못하면 때론,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게서 주신 만큼 하면 되지 하면서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음으로 때로는 혼동이 올 때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국내의 후원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고민이 되어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주님이 공급자 되셔서, 생각지 못할 때 은혜를 나타내 주셔서 오늘날 까지 왔지만, 정규적으로 후원처가 생겨서 안정적으로 사역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번 교회 차량 지프니 문제로 기도를 부탁드렸었는데, 지체 몇 분들이 소중한 헌금 1000여만원을 보내와 지프니를 구입했습니다. 성도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4월은, 방학은 방학이 시작되기에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 유쓰캠프, 어덜트 캠프가 한 달간 계속 됩니다. 어린이에서 성인들에 이르기 까지, 모두가 깊이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이 흘리신 보혈이 헛되지 아니하고 사역가운데 흘러 넘치기를 바라고

동역자 여러분의 가정과 사역위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와 축복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필리핀 김일로 목사드림

*후원계좌: 시티; 501-02919-01 김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