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2018.08.31 09:13

박상형 조회 수: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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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대상14:1~17)



얼마 전 한구과 베트남의 축구시합이 있었다.

2대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그 때 이영표 해설위원이 한 말이 있었다.

2:0은 위험한 스코어입니다.



그 뒤의 말도 있었지만 안 들어도 알 것 같았다.

교만 그리고 방심...



다 이겼다고 생각하고 방심하기 좋은 스코어, 

그래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스코어가 

2:0이라는 말이다. 



오늘 다윗이 왕이 된 후 블레셋과 전투를 한다.

블레셋이 다윗의 왕 취임 축하(?) 싸움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다윗이 그 전투를 두번 다 승리로 장식한다.



두번 다 이겨서 다행이고 기쁘지만

첫 번째 전투와 두 번째 전투 사이에는

2:0이라는 스코어가 숨겨져 있지 싶다.



하나님이 자신과 이스라엘을 높이셨고

그것을 주변 나라에서도 인정받았으며

하나님께 묻고 나간 첫 번째 전투에서 

적인 블레셋이 자신들의 우상을 내 팽개치고

도망갈 정도의 혁혁한 전과를 거두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다시 쳐들어온 블레셋이었다.



이번에는 하나님께 물을 것 조차 없어

이 정도는 묻지않아도 돼!

뭐 이젠 블레셋쯤이야~~~

하나님이 우리편인데...

이럴 가능성이 충분한 경우가 이 때가 아니었을까?



여리고성에서 대승을 거둔 이스라엘이

아주 작은 아이성에서 대패를 당한 이유가

그 것 때문이었으니까!



다윗이 다른 왕들과 다른 점,

다윗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주 세세한 것 까지 묻고

아주 자세하게 묻고

아주 세밀한 음성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



블레셋이 다시 쳐들어오자

다윗도 다시 하나님께 묻는다.

그러자 하나님이 다시 대답해 주신다.

자세한 승리전략과 자신이 먼저 앞서 가시겠다고 하시는...



다윗이 이름이 유명해졌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유명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17)이렇게 해 다윗의 이름이 모든 나라에 알려졌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나라들이 다윗을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



사단은 한 번의 패배로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다시 싸우러 올 것이기에

나 역시 다시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다시 대답해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하나님은 내 물음에 대답할 준비가 되신 분이지

결코 귀찮아 하실분이 아니다.



사단이 다시면 나도 다시이고

하나님도 다시이시다.



그래서 오늘도 다시 하나님께 승리전략을 묻는다.

어떻게 살아 갈까요?

교만하지도 방심하지도 않게 하시고

주님곁에 딱 붙어 있게 하소서

(2018. 08. 31.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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