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사람 뽑기

2018.06.02 06:56

박상형 조회 수: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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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사람 뽑기(행1:12~26)



사도들이 사도를 뽑는다.

사도들이 유다의 직무를 대신할 사도를 뽑는다.

그것도 제비뽑기라는 형식으로...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주권에 선택을

맡기는 행위이다?



틀린말 같지는 않지만, 좋은 말 같지만,

내게는 어쩐지 자신들의 책임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그 말은 잘 되었을 때 얘기이지.

잘 못 되면 어쩌려고 제비로 그 중요한

사람을 뽑는다는 말인가?



선택의 주권을 하나님께 맡긴다면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다니던 자 중에 하나라는

자격요건은 왜 필요할까?



사도들의 천거는 또 왜 필요한가?

장로님들 뽑을 때 목사의 천거로 인한

폐단을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는가?

그 폐단의 빌미를 제공하는 일을 왜 사도들이 

했을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예수님이 사십일간

지상에 머무르실 때는 뭐하고서 지금에서야

뽑는다는 말인가?

그 때 뽑았으면 쉬웠을텐데...



그런데 내가 그리고 우리가 놓친 것이 있다.

직분을 받은 사람에게 패를 만들어 주고

패를 받은 사람은 사례를 하고

성가대에서는 감사의 찬양을 하고...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감사찬송이 아니라 장송곡이 더 낫다.



새로 사도로 뽑힌 맛디아는 

유다의 직무를 대신할 그는 지금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죽으러가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사도 뽑기는 세상에 이름 낼 사람 뽑기가 아니라

교회 크게 세울 사람 뽑기가 아니라

예수를 위해 죽을 사람 뽑기 였다.



족보에 이름낼 사람이 뽑히는 것이 아니라

뽑힌 이후로 한 번도 성경책에 등장하지 않는

그 사람을 뽑는 것이었다는 말이다.

그러니 장송곡이 더 맞지 않겠는가?



성격면에서는 조금 다르지만

이슬람이 자살 특공대 뽑는 것과

내용이 비슷하다고나 할까?



죽을 사람으로 뽑혔는데 

허연 이 드러내고 웃으면서, 

축하한다면서 받은 꽃다발과 패를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제비뽑기는

인간적인 일은 다 해놓고도 하나님의

선택을 기다린 것이다.



이 뽑기는 누가 뽑혀도 괜찮을 사람이

천거된 것이다.



그리고 뽑힌 사람은 그 뒤로 성경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고 유대에서 전도하다

돌을 맞아 죽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한다.



길 거리에서 돌 맞아 죽을 사람을 뽑습니다.

성경에 잠간 기록되는 명예만 있을 뿐

더 이상의 명예는 없고

아마 월급이나 그가 죽고 난 후 가족에 대한

보상도 없을 것입니다.

자원하십시오! 라고 한다면 과연 지금

누가 나설까?



부활의 증인이 되는 것은 이런 것인데

너 괜찮겠니? 하고 말씀이 물어오신다.



대답해야 하는데...

예스! 라고 해야 하는데

입이 쉽사리 벌려지지 않네... 

(2018. 6. 2.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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