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지었다
2018.04.18 08:32
내가 너를 지었다(사46:1~7)
이스라엘이 하나님말을 안 들었다.
이스라엘이 움직이지 못하는 우상에
마음을 빼앗겼다.
계속 그렇게 말을 안 들으면
그냥 버리시면 될 텐데
우상에 마음 가 있는 사람들에게
“그래 우상과 살아라!” 라고 하며
확 떼내어 버리시면 될텐데
그렇게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그 마음 다시 돌릴 수 없냐며 애원을 하신다.
"야곱의 집안아, 이스라엘 집안의 모든 남은 자들아,
내 말을 들어라. 너희가 태어날 때부터
내가 너희를 안고 다녔고, 너희가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내가 너희를 품고 다녔다”(3)
“너희가 늙을 때까지 내가 너희를 안고 다니고,
너희가 백발이 될 때까지 내가 너희를 품고 다니겠다.
내가 너희를 지었으니, 내가 너희를 품고 다니겠고,
안고 다니겠고, 또 구원하여 주겠다”(4)
왜 이러시는 것일까? 하나님답지 않게...
네가 감히 나를 버려 내가 너를 어떻게
낳고 먹이고 키웠는데 하시며 단 칼에 베어버리시는
것이 하나님 답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부류들은 가차없이 대하겠다는
확고한 마음을 보여주어야 다른 것들이
기어올라오지 않고 두려워 떨며 복종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내가 하나님이라면 이렇게 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마음이 0.1도
없으신 듯 하다.
왜 그러시는 것일까?
하나님이 왜 피조물들에게 사랑을 구걸하시는
것처럼 보일정도로 약해빠진 모습을
보이시는 것일까?
그것은 이 말에 있다.
“내가 너희를 지었으니...”
하나님이 지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데리고 가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지었다는 것을
나는 언제나 잘못해도 하나님이
잘 보호해 주시고 잘 보살펴 주실거라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데리고 가신다.
잘했을 때는 칭찬하며 데리고 가시고
잘못했을 때는 때리며 끌고 가신다.
더러워보이면 씻겨주시고
불쌍하면 안고 가시며
힘들어보이면 업고 가신다.
이것이 하나님이 나를 지었다는 의미이다.
우상은 좋을 때만 신이다.
인간의 희노애락을 다 수용할 만한 의인이
못된다.
우상은 가차없다.
나의 가치가 없어지면 눈길도 주지 않는다.
나와의 관계가 오직 가치로 연결된다.
하나님이 나를 만들었다.
나는 하나님표 이다.
내 마음대로 못하도록 지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에 맞게 살도록 지어졌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의 이름은 끝까지이시다.
죄와 친하지 않고
사단의 말 콧등으로 들으며
우상에 마음 내어주지 않은 채로
이스라엘의 모습을 교훈삼아
내게 주신 그 길을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끝까지 간다.
끝까지 갑시다.
주님 손잡고...
(2018. 04. 17. 화요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하나님에게 길들여짐 | 박상형 | 2023.05.27 | 12 |
공지 | 말씀이 이루어지는 소리 | 박상형 | 2022.12.27 | 151 |
공지 | 그 날을 반갑게 맞기 위해 | 박상형 | 2022.02.28 | 151 |
471 | 행복으로는 행복할 수 없다 | 박상형 | 2022.06.24 | 4 |
470 | 난 더 이상 부르짖을 수 없다 | 박상형 | 2022.06.25 | 5 |
469 |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다 | 박상형 | 2022.06.26 | 4 |
468 | 왕호들갑 순장양 | 박상형 | 2022.06.27 | 4 |
467 | 여호와 산의 출입문 | 박상형 | 2022.06.28 | 4 |
466 | 하루종일 바라보기 | 박상형 | 2022.06.29 | 4 |
465 | 속도에서 방향으로 | 박상형 | 2022.06.30 | 10 |
464 | 깡과 맷집, 그리고 우려먹기 | 박상형 | 2022.07.01 | 26 |
463 | 나 왜 기쁘지? | 박상형 | 2022.07.02 | 4 |
462 | 따로 떼어놓은 마음은 없다 | 박상형 | 2022.07.03 | 8 |
461 | 내 찬스 | 박상형 | 2022.07.04 | 10 |
460 | 하나님께 꼭 해보고 싶은 말 | 박상형 | 2022.07.05 | 28 |
459 | 여느 때보다 크고 길게 | 박상형 | 2022.07.06 | 53 |
458 | 아무리 바빠도 밥은 먹고 다녀라 | 박상형 | 2022.07.07 | 22 |
457 | 부활이 믿어져? | 박상형 | 2022.07.08 | 14 |
456 | 나의 속셈 | 박상형 | 2022.07.09 | 18 |
455 | 마음에서 나는 냄새 | 박상형 | 2022.07.10 | 19 |
454 | 그 눈빛 피할 수 없어 | 박상형 | 2022.07.12 | 40 |
453 | 머리를 긁적거리며 | 박상형 | 2022.07.13 | 52 |
452 | 딴데 가서 놀아~ | 박상형 | 2022.07.14 |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