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견뎌야 해!

2018.03.24 09:29

박상형 조회 수:44

잘 견뎌야 해!(고후12:1~10)

그러나 주께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에서 완전하게 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려고, 나는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9)

바울은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신에게
머물기를 간절히 원했다.

아니 바울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이라면 그리스도의 능력을
사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럼 그리스도의 능력이란 어떤 것일까?
병든 사람을 고치고 죽은 사람을 살리며
배고픈 사람을 배불리 먹게 하는 것?

그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능력이 세상안에
갇혀버린 느낌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세상이 추구하는 능력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세상이라는
새장안에 갇혀있게 놔둘 순 없다.

그리스도의 능력은 약해지는 능력이다.
하나님이 피조물인 사람이 되신 것처럼...

예수는 사람의 삶을 사셨다.
자신의 능력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를 위해 사용하셨다.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것이 능력이다.
예수님은 돌을 빵이 되게 할 수 있었지만 
만들지 않으셨다.
빵을 만드는 것은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사탄은 아마 돌로 빵을 만들어 달라는 
우리들의 기도에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능력은 그 약해진 것을 견디는 능력이다.
약해진 것들을 견디며, 부족하고 연약한 것들을 
채우기 위해 살지 않는 다는 것은, 
세상에 갇혀 있지 않다는 증거가 된다.

몸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는 바울의 기도에
하나님은 네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하신다.
하나님표 은혜는 사단표 가시를 견디게 한다.

견딜 수 있다는 것은 은혜를 받은 사람의 특징이다.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기뻐하며 견뎠고 
그것을 오히려 자랑하며 견뎠다.

나는 잘 견디고 있는 것일까?

단신부임 지방생활 8년차에 접어들었다.
최근에 업무도 사람들 만나기 어려운 교대근무 
형태로 바뀌었다.

지난 주에는 본가의 소파에 혼자 앉아있는데
사택의 집에 혼자 앉아 있을 때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내게는 약해진 마음을 견디게 해 줄
말씀이란 우렁각시가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일어나자 마자 
말씀과 대화하고 말씀을 묵상했다.
묵상도중 배가 고프자 우렁각시가 아침밥상을 
차려주었다.

만두를 먹음직스럽게 후라이펜에 구웠고
키위 소스를 곁들인 양상추와 사이에 끼워 넣은 
깻잎 몇 조각들, 그리고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말씀과 대화를 한다.

오늘 말씀이 말씀해 주신다.
약함을 잘 견디라고
그것이 믿음의 증거라고...
믿음은 견디는 것이라고... 
(2018. 03. 2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하나님에게 길들여짐 박상형 2023.05.27 11
공지 말씀이 이루어지는 소리 박상형 2022.12.27 149
공지 그 날을 반갑게 맞기 위해 박상형 2022.02.28 150
2371 친구야~ 박상형 2016.12.20 1687
2370 누가 아들일까요? 박상형 2017.03.13 1393
2369 내가 부르는 노래 박상형 2016.12.14 1016
2368 언제든지 사용 가능 박상형 2017.06.09 999
2367 넌 나한테 안돼! 박상형 2016.12.31 750
2366 말씀의 빛 교회 박상형 2017.09.14 604
2365 나와 내 집은 박상형 2017.08.25 374
2364 딴데 가서 알아봐! 박상형 2017.01.16 331
2363 경건의 모양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박상형 2017.01.15 307
2362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 박상형 2017.11.13 299
2361 기도응답의 비결 박상형 2017.08.02 276
2360 젖과 꿀이 흐르는 애굽 박상형 2017.06.18 273
2359 아 유 오케이? 박상형 2017.02.19 253
2358 내 간절함은... 박상형 2017.07.02 245
2357 별거 아닙니다 박상형 2017.08.08 245
2356 예수를 믿으면 박상형 2017.08.27 241
2355 제단 불로 피운 아론의 향로 박상형 2017.06.20 231
2354 한 므나를 소중히 여긴 종 박상형 2017.03.24 222
2353 나만 죽을 수 없어! 박상형 2016.12.18 211
2352 커다란 손 박상형 2017.08.11 201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5
어제:
2
전체:
69,297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