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간다
2018.01.30 08:00
부르면 간다(고전12:12~20)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의 몸이며
그리스도인들은 그 몸의 각각 다른 지체들이다.
머리는 몸을 위해 명령을 하며
각 지체는 몸을 위해 그 명령에 기꺼이 순종한다.
머리의 명령은 모두 몸을 위하는 것이다.
몸을 위하지 않는 머리의 명령은 없다.
몸을 위하지 않는 명령은 그리스도의 명령이 아니다.
따라서 머리의 명령에 대한 지체의 불복종 또한
교회 안에서 있을 수 없다.
머리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지체는 교회의
지체가 아니다.
교회가 분열되고 교회가 어지러워지는 것은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지체가 명령을 내리고
몸을 위해야 하는 지체가 자기의 유익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발이 말하기를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속한 것이 아니다" 한다고 해서
발이 몸에 속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15)
‘또 귀가 말하기를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속한 것이 아니다" 한다고 해서
귀가 몸에 속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16)
지체는 자기의 유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지체 각 부분을
몸에 두셨다.
“온몸이 다 눈이라면, 어떻게 듣겠습니까?
또 온몸이 다 귀라면, 냄새는 어떻게 맡겠습니까?”(17)
“그런데 실은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우리 몸에다가 각각 다른 여러 지체를 두셨습니다”(18)
지체라면 몸에 붙어있음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몸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할 일을 해 나갈테니 말이다.
지체는 다른 지체에게 명령하지 않는다.
혹 그것이 몸이 유익해지는 명령이라도 말이다.
왜냐하면 지체는 명령을 듣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몸의 한 지체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는
존재가 아니라
다른 지체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자신을 공격하면
머리는 명령하고 눈은 보고 손은 막으며 다리는 피한다.
눈이 못 봤다면 손은 막을 수 없고 다리도 피할 수 없다.
너무나 귀한 한 지체의 역할이다.
누가 더 낫다고 누가 더 중요하냐고 말하는 것은
정말 개무식한 일이다.
(요즘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단어이니 오해 없으시길...)
그렇지만 그렇게 말하고 다니는 사람,
또 그 귀한 지체에게 옷의 권위만을 주장하고
아무일도 안 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달려가려고 한다.
다른 지체의 영적건강을 위해서...
어제는 50km를 달려 강릉에 갔고
오늘은 160km를 달려 원주에 간다.(오는 길 빼고)
부르면 간다.
차비는 회사에서 꽤 준다. 매월...
하지만 난 지체이다.
그것이 머리의 명령을 받고 몸을 위하는 지체이기에
하는 것이지,
내가 인정받고 내가 높임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나는 지체가 아니다. 삯꾼이지...
개 명의 빌려서 욕해도 된다.
가고 오는 길 눈 크게 뜨고 다니길 기도한다.
(2018.01.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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