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움직이는 연료는...

2017.12.06 08:28

박상형 조회 수:44

나를 움직이는 연료는...(시61:1~8)


다윗이 하나님께 자신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한다.


마음이 약해질 때 견고한 바위로
올려달라며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구하고,


주의 장막에 머무를테니 원수들로부터
영원토록 자신을 지켜달라고 한다.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셨고,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땅을 허락하셨으며
왕위에 있는 자신의 날을 더하여 주셔서
오래살게 해달라고 한다.


다윗은 왜 일반사람들처럼
자신의 정욕을 위해 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구해도 받지 못한다는 그런 기도를 하는 것일까?


정말 다윗의 기도가 자신의 유익을 이해서
드리는 기도일까?


아니다. 그렇지 않다.
다윗은 하나님과 서약을 했다.
그 서약은 매일 이행해야 할 일 이었다,
찬양을 곁들여 가면서...


"그 때에 나는 주님의 이름을 영원토록 노래하며,
내가 맹세한 바를 날마다 이행하겠습니다."(8)


다윗이 한 서약이 무엇일까?
주의 이름을 노래하며 날마다 이행해야
할 일이 도대체 어떤 일일까?


다윗의 서약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내가 날마다 해야 할 하나님과의 약속이 있다.


그것은 말씀묵상이다.
묵상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다.
나는 매일 하나님을 만나기로 서약을 했다.


가끔은 건너띄고 싶을 때도 있지만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만 지나면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
하나님이 간지럼태우시는 것 처럼...


건너띈 한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자유로워질 줄 알았는데
더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진다.
오히려 집중의 강도가 세어진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만나 주신다.


나는 이것으로 산다.
마음이 약해질 때 나를 견고한 바위로
올려주는 일도 이 안에 있다.


한결같은 사랑과 진실이 나에게 들어와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도 이 안에 있다.


밥은 가끔 걸러도 이것은 건너띌 수 없다.
이것은 나를 움직이는 연료이다.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천지의 창조주가 나에게 시간을 내어주시고
교제하신다는데 못할 이유가 있을 수 없다.
가문의 영광이다.
(2017.12.0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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