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해주셨다면...
2017.09.23 09:17
하나님이 해주셨다면...(사26:8~21)
나의 영혼이 밤에 주님을 사모합니다.
나의 마음이 주님을 간절하게 찾습니다.
주께서 땅을 심판하실 때에,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비로소 의가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입니다.(9)
지금은 안 피지만
예전에 담배를 피우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담배를 끊기 위해서 몸부림쳤지만
(한개피 피고 던져버리고 내가 또 왜 폈지?
하면서 우유부단한 나에게 자괴감을 느끼고
그리고 다음날 또 피고 느끼고...)
결국은 끊지 못했지요.
그렇게 못 끊던 담배가 결혼 후
화장실에서 내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이
지으신 책을 읽다가 끊을거라는 결심을 하게 했고
그 후로 이십 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결심은 지켜지고 있습니다.
아마 성령님의 도우심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결코 내 힘으로는 안되는
일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설교책을 읽다가 일어난 변화였으니까요
그 때 깨달은 교훈은
결코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살짝 터치만 해주시면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언제나 하나님께
터치될 수 있도록 나를 열어놓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죄 역시 내 힘으로는 안됩니다.
죄를 내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할 수록
죄의 힘도 역시 강해집니다.
담배를 끊으려고 하면 할 수록
담배가 생각나던 것처럼...
이것이 내가 하려고 하는 삶에서 나타나는
반복되는 폐단이지요.
죄 해결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예수님에게 맡기셨고요
그러므로 나보다 훨씬 힘이 센 사단의 죄를
이길 수 있는 힘이 나에게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죄를 이기는 첫번 째 방법이고
두번 째는 그 때 배운 교훈대로
성령님이 내게 알려주신 방법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게는 말씀묵상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는,
내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 되고
하나님의 뜻이 내게로 들어오는...
결코 거역할 수 없는 복종의 힘으로가 아닌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힘으로 말입니다.
나는 내 힘으로 안된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도 뭔가 있겠지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겠지는
더욱 아닙니다.
내가 할 일이 있고 하나님이 할 일이 있습니다.
기도해야 할 일이 있고
기도하지 않아도 될 일이 있습니다.
자식이 좋은데 취직이 되었다고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어느 분에게
‘영광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직장에서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진짜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해 주셨다면 하나님이
해 나가실 것입니다.
그 후로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이 내게
해 주셨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전혀 아니라면
하나님이 내게 해 주신 것도 아닙니다.
착각하지 말았으면...
하나님이 내게 해 주신 일을
증명하며 살게 하소서
완벽하게는 아닐지라도.. 제발...
(2017.09.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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