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덜너덜 상한 심령, 그리고 축복
2017.09.03 07:48
너덜너덜 상한 심령, 그리고 축복(사13:1~22)
보라. 여호와의 날이 온다.
처참한 그날, 진노와 맹렬한 분노로 얼룩진 날,
그 땅을 황폐하게 만들고
죄인들이 그 땅에서 몰살되는 날이 온다.(9)
하나님은 오십니다.
사람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오시면 하나님의 일,
당신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금방 오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쉬이 오시지 않는 이유는
탕자의 아버지의 이유와 같습니다.
탕자의 아버지는 아들이 나가는 것을
허락했고 잡으러 다니지도 않았지만
돌아왔을 때 그리 반겨주고 다 용서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오길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지은 죄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죄에 대해 침묵하고 계십니다.
뉘우치고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탕자의 아버지 맨치로...
아버지는 탕자가 성공해서 돌아오라고
돈을 준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는 탕자가 그렇게 너덜너덜해져서
돌아올 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버지는 탕자가 무엇을 했느냐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아들이 다시 돌아온 것에 더 큰 비중을 두셨습니다.
사람은 너덜너덜해 졌을 때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그 마음을 약간 고상하게 표현하면
상한 심령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물은 깨어진 마음입니다.
깨어지고 짓밟힌 심령을,
하나님은 멸시하지 않으십니다.(시51:17)
사람은 스스로 상한 심령이 되지 못합니다.
성당에 다니던 친구는 전도하는 나에게
지금은 이렇게 살다가 죽기전에
회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죽기 전까지 상한심령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상한심령을 가질 수 없을 때
사람이 하나님의 기다리심을
하나님이 없다고 오해를 할 때
그 때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십니다.
그러니 그 전에,
하나님이 움직임이 없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하나님이 기다려주실 때 돌아서야 합니다.
내 안에 상한심령이 떠나지 않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런 일이 있는 것 역시 결과적으로는
축복일수도...
(2017.09.0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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