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하는 마음으로

2017.08.20 07:55

박상형 조회 수: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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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하는 마음으로(사5:8~19)



아침에 거실에 앉아 큐티를 하고 있는데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새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우리 베란다에 날라온 것입니다.



한 삼십여분이 지났는데 여전히 새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고 나는 조심조심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에 젖어 몸을 말리고 있는 새들의 모습을 찍고

동영상도 찍었기에 출연료로 먹이를 주고 싶었지만 

오해받을까봐 그냥 쉬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나의 이런 마음이 새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는 세상이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이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하는

간절한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아내와 함께 택시운전사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기에,

하지만 지금 지구 어느 곳에서는 또

저런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생각하니

죄로 눈이 먼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죄악된 행동들...



전에도 화려한 휴가라는 광주의 아픔을 다룬

영화를 보긴 했는데

그 때는 아이가 중학생이었고



그러나 이제는 아이가 군대갈 나이가 되었는지라

(학업때문에 입대 연기상태)

영화속에 등장하는 군인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들이 일생을 겪어야 할

트라우마에 대해 걱정을 했습니다.



희망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할 나라가 

도리어 걱정거리를 만들어주어서는...



사랑과 소망과 믿음을 주어야 하는 교회 역시

성도들에게 걱정거리를 만들어주어서는...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정말 그러지 않기를..

하나님 제발 그런 모습을 더 이상 보지 않게 해 주세요.



아, 너희가 비참하게 되리라! 

소 고삐로 재앙을 끌어당기고 

병거의 줄로 죄를 잡아 당기는 자들아!(18)

너희가 빈정거리는구나. 

"하시고 싶은 일을 어서 해보시오. 

거룩하다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여, 

당신의 뜻을 빨리 이루어 우리에게 알려주시오.”(19)



오늘 본문은 죄로 덮혀 있어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가 비참하게 될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죄는 “죄만 짓고 땡”이 아닙니다.

죄는 자라납니다.

사람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하나님을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의 오늘의 말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한 말이 아닙니다.



죄가 이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죄가 이렇게 눈을 멀게 하고

죄가 이렇게 사람을 사망으로 이끕니다.



비가 조금 그치자 새들이 날아갔습니다.

저들에게 잠시나마 우리집의 처마가

편한 휴식처가 되었기를...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있는 일이 

또 내가 속한 공동체가

다른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영적인 휴식처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랬으면 하는 마음 너무 간절해서

전투하는 마음(안하면 죽는다)으로 묵상을 하고

치열하게(읽고 깨닫고 전하기) 독서를 하고

처절한 마음(하나님께 불쌍하게 보이기)을 모아 

기도를 합니다.

(2017.08.2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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