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만든 음식

2017.08.17 07:51

박상형 조회 수:156

마음으로 만든 음식(사3:13~4:1)


주께서 백성의 장로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을
세워 놓고, 재판을 시작하신다.
"나의 포도원을 망쳐 놓은 자들이 바로 너희다.
가난한 사람들을 약탈해서, 너희 집을 가득 채웠다.(14)


어찌하여 너희는 나의 백성을 짓밟으며,
어찌하여 너희는 가난한 사람들의 얼굴을 마치
맷돌질하듯 짓뭉갰느냐?"
만군의 하나님이신 주의 말씀이다.(15)


백성들은 왠만해서는 잘 모릅니다.
자신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있는지,
아니면 불량음식을 먹고 있는지를,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이 있거나
보기에만 좋으면 괜찮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음식에는 만드는 사람의 양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 음식이 자신의 구미에 맞고
자신의 생각에 부딪히지 않으며
또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지만 않으면
질과 내용은 그리 신경쓰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음식을 같이 만들어본 사람은 압니다.
그 음식에 들어간 재료의 신선도를 그리고
음식을 만든 요리사의 마음을,
자신도 신선도가 덜한 음식을 넣어서 만들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만든 음식이 먹는 사람을 건강하게
할 리가 없습니다.
이런 음식을 만들어 놓고 먹으라고 하는 것을
착취와 약탈이라고 하십니다.


음식을 아주 맛있게, 잘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음식은 주인이 가져다 준 재료를 쓰면 됩니다.
그 재료는 유통기한이 필요 없습니다.
늘 신선한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그 재료는 술취한 사람이 먹어도 술 맛을
알 수 있는 아주 최상품의 포도주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재료를 가져올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곳의 재료는 본 음식의 맛만 떨어뜨릴 뿐
별 효과가 없습니다.


다른 재료를 쓰는 것은 주인을 못 믿는 것입니다.
다른 재료를 쓰느 것은 먹는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행위 입니다.


주인이 요리사에게 주신 임무는
먹는 사람이 건강해지는 요리를 만드는 일 입니다.


주인이 요리사에게 주신 재료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최상급의 재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료가 좋은데 먹지 못할 음식이 나온다면
재료의 문제가 아니라 요리사의 문제 입니다.
다른 요리사에게 만드는 법을 배우거나
그것도 안되면 다른 요리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하여야 합니다.


언제까지 더러운 음식을 백성들에게 먹일
작정입니까?
언제까지 재료탓만 하고 있을 건가요?
도대체 그 자리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가난한 사람들의 얼굴을 마치 맷돌질하듯
짓뭉개는 일을 이제는 제발 그만두세요.


아~~ 정말 두렵습니다.
음식을 먹는 일은 괜찮은데
만드는 일도 해야 하니 말입니다.


하나님~ 오늘의 비법은 뭐죠?
네? 이미 다 알려주셨다고요?
비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음식을 만들때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구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는 것 이라구요?
그럼 내가 만든 음식의 맛은
내 마음의 청결유무에 달린 것 인가요?


음식을 만들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재료를 고르는 일도 아니고
도구를 챙기는 일도 아니라
마음을 씻는 일임을 명심하겠습니다.


하나님~
그런데 마음은 어떻게 씻어요?
(2017.08.17.07:29)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0
어제:
8
전체:
69,340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