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 붙인 몸부림

2017.08.16 08:44

박상형 조회 수:87

이마에 붙인 몸부림(사3:1~12)


"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
그들의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역하여
그의 영광의 눈을 범하였음이라"(8)


예루살렘과 유다가 영적으로
황폐해 졌습니다.


그들이 영적으로 황폐해 진 이유는
하나같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세상을 의지했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저들이 황폐해진 이유를
또 하나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너를 엉뚱한 길로 이끌고
네가 걷는 길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구나"(12)


그 또 하나는 리더입니다.


리더는 길을 제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리더가 하나님의 길이 아닌
엉뚱한 길을 제시했습니다.


리더는 길을 제시하기 때문에
그 길에서 살아야 합니다.
팔로우가 리더의 길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리더가 그 길에서 살지 않아
팔로우들의 길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리더가 길을 제시하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리더가 그 길에서 살지 못하면
하나님께 받은 리더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완벽한 삶을 살아야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명장을 받은 리더라면
적어도 그 길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
또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몸부림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길을 제시할 말씀노트는 항상
자신만의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어야 하며


변하려는 몸부림의 의지가 담긴 삶의 노트는
수북히 쌓여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영적 리더는 조직의 리더와 다릅니다.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입니다.
누릴려는 생각일랑 아예 갖지 마세요
말을 많이 하는(주는) 자리라고 해서
받아주는 것에 인색해서는 안됩니다.


"리더는 힘든거지요"
하면서 쓰담쓰담 해주시는 그제의 누나 자매


"미안했어요"
하면서 마음을 안아주는 어제의 동생 자매가 있기에
난 참 행복한 리더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몸부림 들어갑니다.
순원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기 위해
내가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보이는 임명장도 없는 내가 왜 이렇게 살지?
하는 생각이 가끔 들긴 하지만
하나님께 받은 임명장(너는 내 아들이라)
이마에 붙이고 갑니다.


내 이마가 넓은 이유를 이제야...
(2017.08.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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