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문제제기 일까요?

2017.07.31 07:53

박상형 조회 수:75

정당한 문제제기 일까요?(민36:1~13)


공동체 안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요셉자손인 므낫세의 손자인 길르앗 자손의
 우두머리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업의 분량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며 이의를 제기 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자기지파 형제들의 기업 상속자중
남자가 없는 여자들에게 나누어준 유산 때문인데
그녀들이 다른 지파에게 시집을 가면
그 신랑지파에게 유산이 더해져 자신들의
분량이 적어진다는 이유였습니다.


길르앗 자손들의 문제제기가 정식으로
받아들여졌고 슬로브핫의 딸들은
다른 지파에게 시집을 가지 말라는
해결책이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크게 보면 기업을 분배하신 것은
하나님이시고 또한 슬로브핫의 딸들에게도
분배하셨기에 하나님이 그런 문제를
모르고 분배하셨다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하나님의 기업 분배에 정말 결점이 있었던
것이었을까요?
그리고 문제를 제기한 그들의 마음은
정말 순수한 마음이었을까요?


하나님의 결점에 대해서 말하기 이전에
기업분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해 보자면
지금 이스라엘의 기업은 사방경계만
정해졌지 지파별로 자세히 정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그 기업은 가나안에 들어가자마자
누울 수 있는 땅이 아니었습니다.
전쟁을 해서 원주민을 몰아내어야
얻을 수 있는 땅 이었습니다.


지금은 땅 욕심을 낼 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전쟁을 승리로 이끌까를
의논하고 고민하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때 입니다.


이들의 걱정은 가나안을 다 정복하고 난 후
지파별로 살아야 할 기업에 대한 선을 그을 때,
그 때 해도 충분한 일 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 벌써부터 유산의 적어짐을
걱정하며 기업분배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나서는 것일까요?


정말 이들의 마음이 기업의 공평한 분배라는
정의감에서 나온 말 일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차지할 땅, 내가 정복할 땅이
왜 이리 적습니까? 하면서 더 달라는 멋진 모습을
므낫세 자손에게서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중 각 지파별로 땅을 다 정복했을 때
유독 므낫세 지파만이 원주민을 남겨 두었다는
것 아십니까?


그러나 므낫세 자손이 그 성읍들의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수17:12)


또한 땅 분배에 땅이 적다고 불만을 품고
여호수아에게 더 달라고 요청했는데
여호수아가 더 점령해서 가지라고 하자
그 땅은 철병거를 가진 민족이 살아서 안된다고
투덜거린 이들이 므낫세지파입니다(수17:14~18)


이런 이유로 인해 므낫세의 지금 땅분배에 대한
지적은 정당한 문제 제기라기 보다는
불신에 더 가까운 말임을 알게 됩니다.


때에 맞지 않는 문제제기는 대부분
정당함보다는 불신의 소지가 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분배를 하셨습니다.
분배에 대한 문제가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분배 전 입니다.


분배에 대해서 신뢰감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분배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분배원칙에 순종으로 시작하다보면
나타났던 그 문제는 스스로 자연스럽게
해결 될 수 있습니다.


내 37년 간의 믿음생활의 중
기다리지 못하고 참지 못해서 발생된 문제가
사전에 발견된 문제보다 훨씬 더 많았고
또 그 문제는 대부분 순종하는 도중에
해결되었습니다.


순종하는 것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하나님의 답이 순종하는 도중에 발견
되어진 적이 대부분이어서 말입니다.


문제를 잘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기하는 것도
해야 할일 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먼저 할일은 순종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자녀이기 이전에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입니다.
어련히 알아서 해놓으셨겠어요!


하나님이 아들까지 죽여가면서 믿음을
요청했는데 아직도 못 믿는다면
우리가 믿을 것은 더 이상 없습니다.


므낫세의 문제제기가 결코 정당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2017.07.3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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