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받았습니다

2017.07.27 08:34

박상형 조회 수:71

땅 받았습니다(민34:16~29)


누군가에게 내 것을 나누어준다는 것은
정말 신나고 기분좋은 일 입니다.


나에게 나누어 줄 것이 있다는 것도 좋지만
받는 사람이 기뻐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한 그가 기뻐하는 것을 보면
주는 나에게 그 기쁨이 전해져서 더 기뻐집니다.


** 나누어준다는 것 **


나누어 주는 것에는 그런 기쁨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나누어 줄 사람을
지명 하십니다.
그들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
그리고 열두 지파에서 선출된 리더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선출된 이들은
자신들의 것을 나누어 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나누어 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나누는 것이 내 것이 아니라고
그 안에 있는 기쁨까지 나누지 못하면 안됩니다.


이들은 가나안 땅을 나누어 줄 때
하나님의 기쁨까지 함께 나누어 줘야 할
임무를 맡은 사람들입니다.


** 잡음방지용 지킴이? **


제사장엘르아살과 여호수아는 하나님에게
받은 사명이 정해져 있으니까 그렇다 치고
열두 지파의 리더들을 선출해서 그들에게
땅을 나누라고 하신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땅이 공평하게 분배되도록 하기 위해서,
가능한한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들을 지킴이로 세우셨다고 하기엔 어딘가
어색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들을 왜 세우셨고
이들에게 무엇을 요구하신 것일까요
이들이 어떻게 땅을 분배할 때
하나님의 기쁨을 나누어 줄 수 있을까요?


** 갈렙을 보았느냐? **


열두지파에서 선출된 명단 중
반가운 이름이 있는데 갈렙입니다.
그는 초창기에는 가나안땅의 정탐꾼으로
선발되었고
후반기에는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사람으로
선발이 됩니다.


그는 땅을 보았고 땅을 분배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초창기에 가나안을 보고 한 말은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는 말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후반기에 한 말이나 태도를
비교해보면 하나님이 왜 그를 분배자로
세우셨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가나안을 거의 다 점령하고
갈렙의 나이가 팔십오세가 되었을 무렵
그는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곳
사람들이 무서워 하는 곳,
람들도, 성읍들고 큰 헤브론 산지를
자신에게 달라고 했습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는 명언을 남긴
장본인 입니다.


처음의 마음인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 라는 말과
나중의 마음인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는 말이
일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땅을 분배한다는 것 **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의 땅을 분배한다는 것은
땅에 선을 그어 공평하게, 말이 나오지 않게
나누어주라는 말이 아니라
땅을 점령해서 가지라는 말 입니다.


그들은 이미 우리의 밥이다. 라는
처음과 나중이 같은 갈렙의 마음을 가지고서
말입니다.


다 이루었다고 이미 승리를 선포하신
예수님의 마음으로 말입니다.


** 하나님의 땅에서 산다는 거 **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사단이 잠시 권세를 잡고 있긴 하지만
하나님의 땅 입니다.
그리고 그곳은 이미 예수님을 통해 완전히
점령이 되었고 우리에게 주어진 땅 입니다.


내가 아직 죄의 소굴인 육신의 한계를
벗지 못했기에 분별하고 또 분별해야 하고
또 매사에 조심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떨고 주눅들며 살것까진 없다는 말
입니다.


하나님의 땅 가나안을 점령하면서도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에 살면서도
성도답게 살아가지 못한 저들의 모습을
또 답습하는 내가 되어서는 않됨을 알기에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인 그 말씀을
내 안에 집어넣고 나누어받은 이 땅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밥 나와봐~
(2017.07.2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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