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하게 보지 마세요

2017.07.25 08:48

박상형 조회 수:34

만만하게 보지 마세요(민33:38~56)


이스라엘 자손이 소문이 났습니다.


"가나안 땅 남방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 자손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더라"


가나안 사람들에게는 이스라엘이 어떤 사람들로
소문이 났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스라엘과
저들이 듣고 있던 이스라엘이
같은 이스라엘 이었을까요?


내가 알고 있는 이스라엘은 광야생활 사십년동안
환경에 대한 불평과 불만, 우상숭배, 그리고
리더에 대한 비방과 하나님에 대한 불신들이었는데
저들은 이스라엘이 이런 오합지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요?


** 저들이 알고 있었던 이스라엘 **

아닙니다 그런 소문이 났을리는 없죠.
내 새끼 나쁜점을 소문낼 부모는 없으니까요
이들의 불신으로 이스라엘이 사십년이나
방황했다는 것을 저들이 알리는 없죠.


그럼? 어떤 소문이 났을까요?
그것은 여리고성에서 장사를 하시다 이스라엘
정탐꾼을 한 눈에 알아보고 숨겨준 라합에게서
들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수2:9~11)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저들이 들은 것은 이스라엘 사람에 대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서 입니다.
저들은 지금 이스라엘을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부러워하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함께 하는 크리스쳔들을
부러워하고 두려워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 그런데 왜 지금은? **
 
이들은 애굽의 노예 출신들 이었고
누가 주어야 먹고 마실 수 있으며,
불평과 불만을 늘 입에 달고 다니며
또 책임지지 못할 애들까지 많이 딸린
최악의 방황하는 노숙자들 이었습니다.
사람으로만 치자면 이렇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하나님이 개입하시니
확 달라졌습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옆구리에 차고 다니며
천하의 적수가 없어 보였던 애굽의 전차부대를
물 속에 다 빠뜨려 버리질 않나?


하늘에서 떨어지는 무공해 밥과 고기를 먹으며
바위속에서 솓아나오는 천연 암반수를 먹고 살지 않나?


사십년을 그 거친 광야를 걸어 다녔는데도
옷과 신발이 하나도 낡아지지 않아서 마치
구름을 타고 다닌 것처럼 생각케 하지 않나?(신29:5)


그 때는 이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왜 그 때와 지금이 다를까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우리에게서 하나님이 빠지셨고
교회에서 그 분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빠지셨는데도 내가 세상에게
우습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나와 하나님이
별로 관계가 없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빠지시면 안되는 것이 성도입니다.
하나님이 빠지면 세상에게 우습게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빠지셨는데도 세상에게 존경받는 것은
세상을 본받고 있는 것입니다.


**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기준 **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소유로 준 가나안을
점령하는 기준을 정해 주십니다.


그들이 새긴 석상과 부어만든 우상을 다 깨뜨리며
산당을 다 헐고...


우상을 부수고 깨뜨리는 일을 하나님이 직접
안하시고 이스라엘에게 맡기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할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남겨둔 자들이 눈에 가시가 되고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저들에게 하시려는 일을
이스라엘에게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지금 크리스쳔들이 그렇게 하지 않기에
남겨둔 자들(세상)에게 우습게 보이는 것입니다.
지금 크리스쳔들이 세상에 그렇게 하지 않았기에
하나님이 세상에 하실일을
우리에게, 교회에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럼 희망이 없는 것인가?**

아닙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세상에 대한 바른 개념정의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세상에게 우습게 보이냐 안보이냐의 차이가 아니라
내 안에 하나님이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의 차이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무서워하지 나를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나와 하나님이 함께 있을 때 부러워하지
나만을 결코 부러워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실 때 세상이 점령되는 것이지
내 힘으로 점령될 수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내 안에 계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을 이기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안에 거하시는 것은
말씀이 거하시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안에 거하면...(요15:7)


그래서 오늘도 말씀을 묵상을 합니다.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 머무시라고,
세상에게 지지 않으려고,
세상에게 우습게 보이지 않으려고,
간혹 한방 먹이기도 하려고 말입니다.


세상은 결코 만만치 않지만
나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세상에게 보여주려고
말입니다.
(2017.07.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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