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싸우러 갑시다!”

2017.07.22 09:15

박상형 조회 수: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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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싸우러 갑시다!”(민32:16~27)



“우리들이 전투에 앞장 서겠습니다.”



“우리들은 다른 지파들이 모두

자기 몫의 땅을 얻을 때 까지 

우리의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우리들은 우리의 몫을 더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자 싸우러 가시죠!



참 멋진 사람들 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동지가 된다면

힘이 배가 되고 사기가 진작이 될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이 사람들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입니다. 

그러나 앞의 말은 저들의 말의 다가 아니라

일부분을 떼어놓고 말한 것 입니다.



** 언뜻 보면... **


참 훌륭하고 멋진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언뜻보면 안됩니다.

자세히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가축을 위한 우리를 만들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성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요새에

머무는 동안...”

이 말을 덧 붙이면 이들의 말이 완성 됩니다.



이들은 지금 레이디 퍼스트도 아니라

지저스 퍼스트도 아니며

우리(자기) 먼저 살겠다는 말입니다.

우리 먼저 챙겨놓고 전투에 나가겠다는

말입니다.

동료들은 아직 아무것도 챙긴 것이 없는데...



이들의 말은 윤리적으로도 아니고

신앙적으로도 아닙니다.

나 먼저라는 말은 기독교에 없는 말입니다.



기독교가 욕 먹는 이유를,

사람들이 교회를 기피하는 이유의

원조를 보는 듯 합니다.



** 무엇을 믿었나? **


광야 생활 사십 년동안 이들이 믿은 것은

도대체 무엇이었길래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일까요?



이제까지 지켜주셨으니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지키겠습니다.

라는 말은 과연 무슨 믿음 일까요?



이제까지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 하나님이

이제부터는 안 지켜주실까요?



자신들의 말이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은

생가해 보았을까요?



이미 받고 싸우는 사람하고

아직 받지 않은 사람이 싸우는 

싸움이 그 의미가 같을까요?



모세가 그러라고 허락은 했지만

저들의 이미 아군의 사기를 많이

떨어뜨렸습니다.


 

** 안된다고 왜 말 못해? **


안된다고, 하나님이 보호해 주실테니까

끝까지 그 마음 놓치지 말고

끝까지 내가 아닌 공동체의 유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그래 그럼 그렇게 해”라고 허락한 리더 모세... 



왜 그랬을까요?

이제 돌아가실 때가 되어서 눈이 어두워지고

자신은 가나안에 못 들어가니까

억하심사가 발동되어서 저러는 것일까요?



아니겠죠!

내가 저 마음 압니다.

저 마음이 내 마음이니까요

나도 저럴테니까요.

할 말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마음 약해서,

그들이 스스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마음 삭이며, 타들어가는 마음 식히며

그렇게 하고 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래서 바울 옆에는 바나바가 

필요했었나 봅니다.

(말씀 선포자와 권고하는 사람)



** 나의 약점**


인간적인 약점을 모두 믿음으로

풀 수는 없 겠지요!

그러면 예수님에게 제자들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그게 나의 약점이니까요!



동역자의 귀중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나의 약점이 장점인 그 사람...



사적인 얘기지만 모세의 허락은 잘못된, 

아니 지극히 인간적인 결정인 듯 합니다.

동족끼리 분쟁하게 될 상황을 사전에 

막고 싶은...

인생의 마지막이 편하고 싶은...



어쩐지 내 믿음의 삶에 편안함이라는 말이

없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2017.07.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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