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없지만 맛있는 물

2017.06.29 08:22

박상형 조회 수:159

맛 없지만 맛있는 물(민21:10~20)


** 별일 아닌 별일 **

이스라엘이 계속 진행합니다.
진행하고 진을 치고 또 진행하다가
진을 쳤습니다.
그러다가 우물을 파서 마시고
마시고는 다시 진행합니다.


별일 없어 보이지만
내 눈에는 별일 다 보입니다.


네 곳에 진을 쳤고
무려 십여곳의 지명을 지나는 동안
투덜이 이스라엘이 한 번도 불평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어른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 **

그리고 브엘에 이르러서는
손수 우물을 팝니다.


그것도 백성들이 판 것이 아니라
리더들이 솔선수범하여
그들의 규와 지팡이로 말입니다.


생색내기용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자신과 백성들에게 물을 먹이게
하기 위해서 실제로 판 것입니다.
생명의 물을...


가나안에 거의 다 온 듯 합니다.
가나안에 오는 동안 이들의
삶의 방식도 많이 업그레이드 된 듯 합니다.


** 성장의 원인 **

이들이 직접 우물을 팠지만
하나님이 물을 주셨다고 하십니다.
"백성들을 모아라 내게 그들에게 물을 주겠다"
 

이들이 스스로 성장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들을 성장시키신 것입니다.


성장은 어떤 큰 일로 인해 되는 것이기 보다는
큰 별일은 없지만 계속해서 진행되는
소소한 믿음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내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하나님께
어필되었을 때 하나님은 성장이라는 선물을
주십니다.


이들은 진을 치면서 성장되었습니다.
진을 치는 일은 진행하기 위한 사전작업이었습니다.
머물기 위한 진치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우물을 팠습니다.
우물을 파는 내 믿음에 하나님이 손을 더하시는 것이지
기도만 한다고 물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가만히 있으면 더 안 나옵니다.


** 나는 성장했나? **

평신도가 무슨 성경공부를 그리 자세히 해요
난 안하겠어요.
이렇게 삶이 바쁜데 꼭 매일 묵상나눔을
올려야 해요?


"매일 올리면 독자가 식상해서 안돼
가끔씩 나눔을 해야 해"


나를 주춤거리게 만드는 묵직한 두드림부터
속내가 시커먼 경박한 속셈까지 만나야 하는
일이 있었지만
이러한 유혹에 굴하지 않고
내가 묵상을 하고 나눔을 한 것이
어언 16년이 넘었습니다.


시차가 안 맞는 해외 출장 중에도
묵상과 나눔을 했고
(현지호텔 로비에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를 사용해야 해서)
한글 자판이 없어 머리의 한계를 실감하며
묵상을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묵상한 기간이 인간의 시간상으로는
쫌 오래 되었기에
묵상용 성경을 두 세번 정도 읽었지만
(통독은 따로)
내 마음은 여전히 말씀에 대한 목마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 못 본것 보여주시고
내일은 이미 봤지만 다른 것 보여주시고
글피는 더 보여주시는 하나님 때문입니다.


이 목마름은 아마 죽을 때까지
없어지지 않을 듯 합니다.


이 영원의 해갈을 위해서 사용되던 중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여러가지 피해사항
(개인 여가 시간의 부족으로 스포츠계에서
추방당하는 일과, 가족 관계의 끈끈이
접착력 하락등)들은 하나님이 책임지세욧!
(2017.06.2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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