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년 전의 약속
2017.06.22 08:50
이십년 전의 약속(민18:1~20)
** 제사장은? **
성소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목적으로
특별히 구분된 사람으로,
그 직분은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선물이라는 것은 받을 만 해서 주신 것이 아니고
또는 그에게 무언가가 있어서 주신 것도 아닙니다.
그 직분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주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것을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하십니다.
깨지지 않는 영원한 약속인 소금언약이라고 말입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은 늘 손해보는
약속을 하시는 듯 합니다.
** 선물? **
어쨋든 그 직분이 선물이라는 증거는
사람도 아닌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자신들의 기업이자 유산이었기 때문인데
그것보다 더 이상의 선물은 없지 싶은데
하나님은 그들이 받을 몫까지 챙겨 주십니다.
백성들이 가져온 가장 좋은 것과 특별한 것 모두가
다 네것이라고 하시며 말입니다.
** 유의 사항 **
몫을 챙기고 먹는 것은 좋은데
대신 한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그는 가장 좋은 것을 먹게 되지만
그것은 결코 자신이 잘해서 받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을 또 말해 뭐하냐며
쉽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많이 넘어지는 부분이 이 대목임을
그 때는 몰랐을 테니까요.
** 재상장의 임무 **
제사장의 임무는
성소와 제단의 일을 잘 수행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떨어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사장들이 성소와 제단의 일을 잘 수행하지 못하면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는 것이니만큼
제사장들에게는 큰 책임이 있었습니다.
성막안에서 일할 때 제상장을 돕는 레위인들이
있었는데 그들 또한 성소나 제단의 물건에
손을 대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물론 제사장까지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제사장은 죽음에 늘 직면해 있습니다.
자신이 죽지 않으려면 자신을 돕는 사람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을 잘 가르칠 의무가 있습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지 않게 할
책임이 있습니다.
제사장이 의무와 책임을 다하면
하나님이 자신의 기업이고 유산이라는 말이
어떤 뜻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 내 임무 **
나는 성경을 가르칩니다
제사장도 아니고 목회자도 아닙니다.
이십 여년전 구원받고는
나를 하나님께 드린 평신도 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한 선교단체를 섬기게 하셨고
거기서 성경으로 순원을 가르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 특권을 받았음을 알았을 때 너무 기뻐서
너무 감격스러워서 성경, 찬송, 경건서적등
하나님과 관계 있는 것은 죄다 읽었습니다.
만권을 읽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아직 다 못 읽었습니다.
그러나 내 몸 아직 죽지 않았으니 약속을
못 지킨 것은 아닙니다.
또 두번 씩 읽은 책은 계수에 넣지 않았으니
그것은 하나님이 알아서 세시겠지요.
성경을 가르치는 내가 순원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때의 자세와 마음만큼은
오늘 제사장이 자신을 돕는 사람이 성소의 기물을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가르칠 때(만지면 죽으니까)
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를 죽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가 죽으면 나 또한 존재의 의미가
없어지니까요?
늘 두렵지만 기쁘고
늘 긴장되지만 감사가 되는 이 일, 이 직분,
정말 하나님이 주신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특권입니다.
한 생명을 살리는 일,
한 생명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일 이니까요.
오늘도 직장에 출근하지만
직장일을 누구보다 열심히 할 것이지만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놓치지 않고
길 잃어버린양을 그냥 놓쳐버리지 않는
그런 삶이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2017.06.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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