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척 할 수 없습니다

2017.06.21 08:19

박상형 조회 수:43

모른척 할 수 없습니다(민17:1~13)


** 선택된 지팡이 **


증거궤 앞에 놓아 둔 각 지파 리더들의 지팡이
총 12개 중에 싹이 난 지팡이는 아론의 지팡이
뿐 이었습니다.


이 기적으로 하나님은 아론을 선택하셨고
아론과 그 자손을 통해서 말씀하실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 해주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백성들이 아론의 권위에 대해
불평하거나 대항하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불평은 곧 하나님에 대한
불평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불평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시 말해 저들이 죽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론의 지팡이를 보관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 뒤끝작렬? **


하나님이 아론의 싹 난 지팡이를 보관하도록
하신 것은 저들의 잘못을 대대로 기억하고
잘못할 때마다 꺼내서 죽이겠다는
뒤끝작렬의 표증이 아닙니다.


저들이 지난 날의 잘못을 잊어버리고
또 하나님에게 불평함으로 죽게되는 것을
막아주시려는 배려였습니다.


그런데 저들은 그것을 모르고 이제 정말
죽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막 가까이 오지 말라는 말은 하신 적 없는데
성막가까이 가면 죽는 것 아니냐며
판타지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마음 **


하나님은 백성들이 자신의 죄를
기억하길 바라십니다.
그것은 그 죄를 두고두고 우려먹으려는
얄팍한 속셈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백성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보여서)
다시는 죽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긍휼의
마음 때문입니다.


** 그러면 나는? **


나를 잘 알아야 합니다.
죽을 수 밖에 없었던 나
죄인 이었던 나 말입니다.


그냥 놔두었다면 지옥에서
누군가를 지독히 원망하면서
영원한 삶을 살게 될 그런 나 말입니다.


하나님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런 나를 구원해 주신 분 말입니다.
내 무엇 때문이 아니라 나에게 무한한
긍휼을 뻬풀어 주셔서 그 더러운 죄로부터
빼내 주신 분 말입니다.


그런 분을 어찌 내가 원망할 수
있겠습니까?
그 분을 어떻게 모른 척 할 수 있겠습니까?


결코 부끄러워 하지 않을 것이며
자랑하며 다닐 것입니다.


그 분을 모르는 것은 구원받은 나에게는
죄 입니다.
그 분을 잘못 알고 전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나와 연합해 계신 분,
내가 죄를 지을 때 마다 나보다 더 아파하시고
긍휼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해 주시는 분,


평생 감사하며 사랑하며 교제하며
죄를 기억하여 버리고 사랑을 마음에 담으라 하시며
주시는 말씀의 양식 거르지 않으며 살겠습니다.
(2017.06.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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