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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는 증거, 잔소리(민16:1~11)

고라와 회중의 지도자 이백 오십여명이

모세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시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런가요?

 

열 명의 정탐꾼의 부정적 보고에 모든 백성이 

동조를 했고 하나님이 그 불신앙에 대해

백성 전부에게 책임을 물으셨으며

또한 백성모두가 진멸당할뻔 한 것이 엊그제 였는데

백성모두에게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모든 사람이 거룩하다니요?

혹시 하나님이 선택하셔서 데리고 나왔으니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혹시 하나님이 자신들을 선택하신 것은

자신들에게 어떤 선택받을 만한 것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나 하나님의 함께 하심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하는 일 입니다.

모세가 거룩해서 하나님에게 선택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모세를 선택하셔서 모세가 거룩하게

된 것이 듯이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을 알아봅니다.

이렇게 대놓고 권위에 반항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물어보기 전에 이 반항이

어떤 권위로부터 왔는지 자신을

한 번 되돌아 봐야 했습니다.

이제 모세가 대답해야 할 차례입니다.

저들이 말하는 모세의 권위가 스스로

높이는 권위냐 아니면 하나님께로부터 왔느냐는 

증거를 대야 한다는 말입니다.

모세는 그 대답을 본인이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얼굴을 대고 땅에 엎드립니다.

그리고 여호와께 묻자고 합니다.

나는 그 모세의 태도가 여호와께로부터 왔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로부터 주어진 권위라면

하나님께 묻지 않습니다.

대부분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이는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의 권위는 하나님으로 부터이고

하나님이 높여 주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에게 묻는 것입니다.

영적 리더들은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경우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에 모세처럼 행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자신의 영적 권위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이라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나 역시 선교단체의 한 리더이기에

이 말을 명심하며 가슴에 깊이 담아두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라가 성막의 기물을 섬기는 

직분이 아닌 제사장 직분을 요구한 것인데,

아마 제사장 직분이 그의 눈에 제일 높아 보였나 

봅니다.

지금 그의 눈에는 높아지는 것만 보이니까요

이것은 구별만이 있을 뿐인 성직에 대해 

차별이 있음을 스스로 판단한 것입니다.

이것은 공평하신 하나님을 차별하시는 하나님으로

오해하며 생각한 것입니다.  

이 모두 하나님을 모르는데서 나온 말입니다.

이 모두 하나님을 알면 나오지 않을 말들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알 만한 사람이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벌어진 일 입니다.

묵상하면서 말씀을 읽으면서 늘 느끼는

점은 정말 하나님을 잘 알아야 겠다는

것입니다. 

늘 하는 잔소리 같지만(평신도에게)

성경을 잘 알아야 하는 것은 평신도와

목회자의 구별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아는 일 이니까요

(2017.06.17.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