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속 마음

2017.06.12 07:59

박상형 조회 수:157

하나님의 속 마음(민14:26~38)


** 언제까지... **

어제는 모세에게만 말씀하시더니
오늘은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십니다.


어제는 모세의 기도를 유도하셨고
그리고 그 기도에 응답해 주셨는데
오늘은 일방적으로 선언을 하십니다.


어제 용서해주신 하나님이
오늘은 심판을 하십니다.
어제와 오늘의 마음이 다르십니다.
모세도 다시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어제 모세에게 속마음을 얘기하시고
오늘 심판을 선언 하십니다.
그러므로 심판은 하나님의 진짜 마음(?)이
아닙니다.


속마음이 아니시면서도
심판을 하셔야 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쓰리실까요?


언제까지 이 백성이? 라고 하시는
말씀속에 그 마음이 녹아있는 것이 보입니다.


불평할 수 있습니다.
원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불신으로 나가서는 안됩니다.
열 명의 리더 정탐꾼들의 탓 만은 아니겠지만
그들이 쏘시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죽이십니다.
백성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야 할
사람들이 하나님을 원망하도록 유도하고 조장한 죄
사형입니다.


** 지식이 없다 **

두 명의 정탐꾼들의 말은 왜 파묻혀 버렸을까요?
그리고 열명의 정탐꾼들의 말은 왜 한 사람도 열외없이
모두가 철썩같이 믿어버렸을까요?
 

정탐에 대한 두 가지 의견이 나왔으니
자 이제 우리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의논해 보자는 이런 말은 왜 한마디도
언급이 없는 것일까요?
그럼 도대체 정탐은 뭐 하러 한 것일까요?


백성들은 분별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분별하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에게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순종하기를 포기했습니다.
백성들은 단지 이 광야가 끝나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형식만 보고 내용은 못 보는 백성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한다는
호세아의 외침이 여기서도 들립니다.


일차적인 책임은 리더에게 있고
이차적인 책임을 백성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리더는 즉시 죽었고
백성들은 천천히 죽어갑니다.


** 외로움 **

아~ 외롭습니다.
이런 백성 삼백만을 이끌고 사십년을 가야하는
모세가 외롭고
하나님의 말을 전했지만 자신들이 말은
전혀 귀 담아 듣지 않고 오히려 돌세례를 받을 뻔 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이 외로워 보입니다.


하나님 당신의 리더들은 이렇게
외로워야만 하는 건가요?
죄송해요 우리 말만 해서...
하나님도 외로우시지요?


** 더 은밀하게 **

주님 오시기 전에는 해결될 수 없는 일 입니다.
주님 만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만나는 수 밖에요
더 친밀하게 당신을 만나고 싶고,
더 자세하게 당신과 얘기하고 싶어요
더 은밀하게 당신과 사랑을 나누고 싶어요.
모세처럼...
(2017.06.11.07:25)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1
어제:
8
전체:
69,341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