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포도주를 마셔도 돼

2017.05.23 08:13

박상형 조회 수:73

이제는 포도주를 마셔도 돼(민6:13~21)


1. bbb 전체 대표모임에 갔습니다.
   두달에 한 번씩 모임이 있는데
   그 전번 모임에 사정이 있어 참석치 못해
   넉달 만에 참석한 것이었습니다.
 

2 나를 사랑해주시고 늘 격려해 주시는,
  우리 모임중 가장 많은 수의 순원을
  보유하고 계신 실세(?) 순장님이 날 보고는
  한 마디 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
  "근데 당신은 걱정 안해"


3. 내가 순원에게 사용하고 싶은 말을
   그 순장님에게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저 맘이 하나님 마음이길..."


4. 나실인의 서원기간이 끝 났을 때
   여호와께 제사를 드립니다.
   보통은 시작 전에 제사를 드리는데
   끝나는 시점에 제사를 드린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잘 하겠다는 제사가 아니라
   그 동안 수고했다는,
   앞으로 잘 살라는 하늘축복의 뜻이 담긴
   제사인 듯 합니다.


5. 그 제사를 드리면서 나실인 기간동안의
   금기사항인 길었던 머리털을 민 후 태웁니다.
   그리고 제사를 드리고 나서는 또 하나의
   금기사항이었던 포도주를 마셔도 된다고 합니다.
   그 말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법 한데 말입니다.
   그 말을 하신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6. 그 말은 이제 나실인이 아니었던 과거의 삶으로
   되돌아 가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7. 그 말은 그가 나실인으로 살았을 동안,
   그가 하나님만 온전히 바라보고 살았던 그 동안,
   세상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음을
   이제 하나님께 인정받는 말입니다.
  

 8. 나실인 기간동안 하나님과의 관계가
    돈독해 졌고 그의 믿음이 신실해졌을 것입니다.
    그 전에는 세상과 구별되지 않았던 그의 삶이
    이제는 세상의 풍조에 휘둘리지 않게 되었기에 
    하나님이 세상에 내어놓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9. 이제는 포도주를 마셔도 된다는 말은
   이제는 포도주 따위가 너와 나의 관계를 흐리는 일은
   너에게서 일어나지 않을 줄을 안다 그러니
   세상에서 놀아라 뭐 이런 것이지요
   순장님이 내게 해 주신 "이제 당신은 걱정 안돼!"
   라는 말과 비슷한 말입니다.


10. 성도는 교회안에서 노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나가 놀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도에게 나실인의 삶이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디에 있어도 하나님이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합니다.


11. 내게도 맡겨진 순원이 있습니다.
    순장인 나의 목적 또한 이 순원을
    어디에 내 놓아도 걱정되지 않도록
    말씀을 먹이고 양육하는 일 입니다.


12. 안에서 할 일은 제사장의 일을 도와
    제사장 꼬봉 노릇을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밖에 안전하게 내놓기 위해 그를 먹이고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13. 이제는 물만 마시고 말고 포도주를 좀 마시라는
    순원 디모데에게 말하는 순장 사도바울처럼
    나도 순원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말하기 위해서는 강한 훈련이 필요하겠죠?
(2017.05.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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