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꼬야!

2017.05.15 08:20

박상형 조회 수:113

넌 내꼬야!(민3:14~39)



꿈을 꾼 적이 있었습니다.

교회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었고

나는 늦게서야 헐레벌떡 도착했습니다.



문앞으로 가니 험상궂은, 결코 힘으로는 안되겠다고

생각되는, 얼굴이 선명하지 않은 남자들이 나에게 

표를 요구했고, 표가 없던 나는 순순히 뒤로

물러 갔습니다.



표는 어디서 구입하냐고?

이건 우리 교회인데 그냥 들어갈 수는 없는 거냐고? 

항의 한 번 못해보고서 말입니다.



뒤쪽으로 밀려가던 중 중간쯤에 서 있던 

아내와 아이를 발견했는데 반가움도 잠시

“아빠 표는?” 하는 아이의 질문에 아주 많이

당황해 하면서, 실속없이 허둥지둥 하며

표를 구하러 다니다가 깨어났습니다.



당시 내 영적인 나이가 백일이 조금 지났을까?

하던 어린 믿음의 때라 아직은 하나님 것으로

계수되지 않아서 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꿈을 새벽예배 마지막 날에 온 교인들 앞에서

간증을 했고, 내 부족한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다행히도 하나님의 긍휼함을 입었고

그 은혜로 이젠 하나님 것으로 계수되는

자리에 서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레위지파가 계수됩니다.

그들의 계수는 다른지파와 다르게 일개월 이상된

남자아이의 수를 계수하라는 것입니다.



우린 왜 계수하시라는 거야?

우린 병역면제 특권을 받았잖아?

다른 지파는 이십세 이상 부터 인데

우리는 일개월 이상 부터라고?

뭔가 냄새가 나지 않아?

이렇게 생각한 사람은 없었겠지요?



이 레위지파의 계수는

어떤 일을 하기 위한 계수가 아니라

하나님 것임을 확인하는 계수였습니다.



하나님것임을 확인하는 계수,

그 안에 들어있는 내 이름표를 확인했다면

기뻐하고 기뻐하며 또 기뻐해야 할 일 입니다.



혹시 계수 되셨나요?

하나님것 이냐는 말입니다.

몇 개월 이세요?

월이 아닌 년으로 말하면 더 좋고요?

이 사실이 가슴을 뜨겁게 하시나요?

축하드립니다.



세상에서 잘 사는 사람이 잘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 있는 삶이 잘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것으로 거룩하게 구별한 

그 사람이 성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 것이기에 거룩하게 구별된 것이지

거룩한(깨끗한, 착한, 아름다운)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 것이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아시죠?

(2017.05.1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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