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이야기하다

2017.04.27 07:52

박상형 조회 수:48

은혜와 이야기하다(미6:1~8)


근 이십여년 전의 이야기 이지만
우리 부부가 아이하고 외출할 때
아이가 싫다고 한 적은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아이를 떼어놓고 우리끼리 나간 적도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아이 옆에는 늘 우리가 있었고
우리는 늘 아이와 함께 했습니다.


아이는 나가는 것을 즐거워했고
우리 역시 아이와 다니는 것이 기뻤습니다.


아이는 늘 앞장서서 걸었고
우리는 아이를 늘 확인하고 있었으며
아이도 가끔씩 뒤를 돌아다보며 우리를
확인하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우리 부부와 아이의 기쁨은 다르지 않았고
그것은 함께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멀리 미국에 있지만
그래서 일년에 한 차례 밖에는 만나지 못하지만
함께 있었던 시간이 힘이되어
각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은
자녀인 우리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듣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먹을 것을 준비한 마르다와
에수님의 말을 듣기 위해
발 앞에 앉아있던 마리아가 그 실례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과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 같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은 불편해 하십니다.
아니 어쩌면 큰 일 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언제 그런 일을 하라고
시키더냐" 라며 꾸중을 듣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
도무지 너를 알지 못한다고 하시며
내쳐버려질 수도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마7:23)


예수 이름으로 해 놓고
예수를 위해 해 놓고도
이런 대우를 받아서야 어디 쓰겠습니까?


그것은 예수의 이름으로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이름을 높이기 위해 한 일이고
예수를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자기를 위해 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함은 하나님의 뜻을 알면 자연히
나오게 되어있는 결과물 입니다.
행함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원하시는 것이 그렇다면
아이의 기쁨 역시 아버지와 함께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지겹다든지
아버지의 말씀을 듣는 것을 소홀히 한다면
내 속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이미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내 질문목록에서 제외시켜
놓아야 합니다.


그 분이 예수님이고
그것이 말씀 이시며,
그리고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받은 것이 많다면 줄 것도 많을 것입니다.
줬는데도 받은 것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알게되면 더 주려고 할 것입니다.


은혜는 더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더 주는 것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그렇게 걱정하시나요?
무엇이 그렇게 당신을 힘들게 만드시나요?
은혜를 꺼내서 닦아보세요.
(2017. 04.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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