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를 욕하지 마세요
2017.04.09 21:02
베드로를 욕하지 마세요(눅22:54~62)
베드로가 붙잡혀 가는 예수를
멀찍이 따라갑니다.
그래서 욕 먹었습니다.
거리가 너무 벌어졌다며...
베드로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체
사람들 사이에 앉아 있었다가
정체가 탄로나는 것이 두려워 예수를
부인했습니다.
그래서 또 욕 먹었습니다.
삼연타석 부인은 심하다고 하면서...
베드로는 그 때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베드로를 욕하려면 꼭 함께
싸잡아서 욕해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욕하지 않고
베드로만 욕해서는 안됩니다.
그건 베드로에게 너무 억울 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베드로보다
더 욕 먹을 짓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최후의 만찬에 있던 제자들
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잡히시자 다 도망간 제자들
말입니다.
그들에 비하면 베드로는 오히려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왜 베드로는 굳이 따라가서
혼자 욕을 바가지로 먹은 것일까요?
우리가 그 때의 상황을
잘 몰라서 그렇지 그 때는 예수를
따라 갈만한 상황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만 남고 다른 모든 제자들이 다
도망간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당한,
아니 베드로만 당한 이 상황은
예수님을 광야의 시험장으로 이끄신
그 성령의 인도하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험에 통과한 예수님과 달리
베드로는 시험에 통과하지 못했지만,
베드로는 평생 이 결점을 지닌 체
사역을 감당해야 했겠지만,
이것으로 인해 사역이 중단되거나
믿음이 비틀거린 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 경험이 그의 사역에
더 큰 은혜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바울사도도 그랬구요
이런 나를 용납하시고 받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시려고
그 시험장으로 데려가신 것 이지요.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갔느니 하는 욕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망갔던 제자들이 나타나서 하는
욕 같거든요.
그리고 저 지금 머리와 손목에
예수의 빨간 띠를 두르고 있는
베.사.모(베드로를 사랑하는 모임)
정회원 이거든요
(2017.04.09.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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