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너지?

2017.04.06 07:58

박상형 조회 수:62

바로 너지?(눅22:14~23)


예수님이 유월절 음식 먹기를 원하고
원하셨다고 합니다.
왜요?


십자가의 사건을 확실히 말씀해 주시기 위해서?


뭐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충분하지는 않지만 십자가의 사건은
수시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로 인해 유다라는
배신자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배신자를
색출해 내기 위해서 였을까요?
나를 파는 자가 지금 여기에 있다
라고 말씀 하셨으니까요


그렇다면 배신자 유다를 직접 지목을 하시고
바로 너지? 하시곤 내 쫒으셨어야죠


떡을 떼어 주시고는
이것은 너희를 위해 주는 내 몸이다 하시며
십자가에서 몸이 찢길 것을 비유하시고


잔을 드시고는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붓는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다라고 하시며
죄 용서를 비유로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나서 건배까지는 못해도
기도하시든가 찬송을 하시든가, 무언가를
했어야 할 것 같은데
바로 그러나를 말씀 하십니다.


그러나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위에 있도다(21)


이 그러나 라는 단어는 앞의 말을
뒤 집는 단어입니다.


앞 부분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의 사건을
떡과 잔의 비유로 말씀해 주셨기에
이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의 사건을 뒤집을 단어가
그러나로 연결되는 뒷 부분이라는 것인데
그것은 유다의 배반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쩐지 유다 한 사람의 배반으로 그 판을
뒤집기는 매우 빈약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나가 올바르게 사용되려면
모인 모든 사람이 예수를 배반해야 합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다만 배반했을까요?


유다가 돈을 받고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그러나 유다만 돈을 받고 예수님을 팔고
있는 것일까요?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한 결정적인 이유는
예수님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이 다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다만 예수님의 생각과 달랐던 것일까요?


달랐던 생각을 표현한 사람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표현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요?
(유다를 두둔하고자 함이 아닌거 아시죠?)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셨는데
예수 믿고도 세상에서 행복을 찾고 있는
사람은 모두 그러나에 해당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다 주셨는데
여전히 받으려고 하는 사람 역시
그러나 사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러나는
나는 유다가 아니니까? 하면서 안심하며
유다처럼 행동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유다만 유다가 아닙니다.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2017.04.0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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