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신기해요^^

저번엔 앞에는 민용오빠가 글 쓰고 뒤에는 제가 글을 써서 뒤숭숭!!

급하게 글 남기고 나가버렸네요

 

오늘은 제가 집에 있습니다.

형제는 지금 사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의류 매장에 도와 드리러 나갔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못올려 아쉽습니다만 짧은 간증을 하러 합니다.

 

첫번째는 비행기 티킷에 관한 것입니다.

저렴하게 비행기를 타고 가려고 한국-일본-LA-마이애미 편을 이용했는데요

일본- LA행에서   서로 떨어져서 가야하는 좌석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려 9시간이나 가야하는 거리인데 형제랑 저는 9시간을 떨어져서 가야하는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우리부부의 자리는 윈도우도 아일 싯도 아닌 중간에 콕 박힌 자리여서 더욱 답답하게 느껴졌죠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직원에게 자리를 바꾸어 줄것을 요청했는데 본인 컴퓨터에서는 자리를 만질 수가 없다고

일본에 도착해서 시도해보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일본에 가서 또 직원에게 요청했는데 이리저리 막 만지더니만

결국에는 만원이라 시도할 수가 없다고 미안하다는 말만 남겼어요

우리는 그냥 9시간동안 서로 묵상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포기했었습니다.

자리가 너무 안좋아서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바꾸자는 말을 하기도 참 미안한 일이었죠

그리고 서로 각자의 좌석에 앉았습니다.

주님께 다시 한번 기도하였고 잠잠히 벨트를 맸습니다.

 

잠시 후 외국인 남자가 제 옆자리에 앉았는데

자꾸만 뒤를 돌아보며 이야기를 하는거예여 의자에 매달려서...

보아하니 형제옆에 있는 사람이 자기 친구였던거죠

형제랑 저도 아는척을 했고 그 누구도 거부할것 같던 자리도

그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며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할렐루야~~

 

두번째는 응급실에 실려간 할머님과의 만남인데여

이렇게 길게 남겨도 되나,..

여기서 주일 첫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전화가 왔습니다

사모님 어머님께서 응급실에 계시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큰 문제는 아니고 빈속에 약을 드셔서 어지러워서 쓰러지신 건데요

그 다음날 아파트를 계약하러 가는길에 할머님께 다시 들렸습니다.

할머님께서는 77세 이신데 아주 건강해 보이셨고 혼자 병원에 계시다가

우리부부가 가니 너무 반가워 하셨습니다.

매일매일 새벽마다 한시간 반이상 기도하다가 몸이 안좋아서 2틀을 그냥 넘기셨는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병원에 보내신거 같다고 ....하시며 천천히 살아온 이야기를 하셨어요

전쟁중에 피난다니면서 몇번을 죽을 뻔했지만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방송에 까지 나왔었던 자신의 지나온 삶

너무 감사해서 하나님을 믿게 되고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섬기면서 살아온 이야기

현재 할머님의 자녀들은 모두가 천재?로 태어나서 서울대 전액 장학금 입학,한양대 의대 졸업,등등등...

7남매가 모두 잘 되셨다고 합니다.

미국에 와서도 많은 유학생들을 섬기셨는데 중병에 걸려 죽어가는 유학생을 발견해서

기도로 살려낸 이야기등등 우리 부부는 눈물을 글썽이며 열심히 들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간증과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 우리부부도 남을 돕고 섬기며 기도 나아가야 겠다는 도전을 무지 받았죠

그런데..우리가 소스라치게 놀라던 것은 할머님의 발언이었습니다.

"사실 내 아이들은 2명밖에 없다...."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섬기다가 그 중 5명을 입양하여 여태까지 키워오셨던것입니다.

"내 자식처럼 상처 안주게끔 열심히 키웠다..

또 모르지 남모르게 상처 받았을지는..근데 다들 착하고 무슨일 있으면 바로 뛰어온다..

하나님께서 복주셔서 아이들이 다들 똑똑하게 주님일하며 잘 컸다"

 

우리 부부의 팔에 닭살이 돋았습니다..

사명이라 여기서 주변 사람들을 물질로 기도로 사랑으로 섬기셨던 할머님의 삶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할머님께서 입양하셨던 이야기 아무에게도 하지말라고 심지어 사모님께도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터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