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믿는 것과 잘못 알고 있는 것의 차이
2017.03.30 08:38
안 믿는 것과 잘못 알고 있는 것의 차이(눅20:27~40)
예전에 외모에 상당히 신경을 쓰시고
정말 예쁘신 한 여자 권사님과 부활에 관한
대화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권사님 왈
“나중 천국에서 다시 태어나면
스무살 때의 모습으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그 때가 제일 예뻤던 것 같아요”
안 믿는 것과 잘못 알고 있는 것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안 믿었습니다.
왜 안 믿었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변화와 심판 그리고 이생에서 경험한
고난에 대한 보상을 뜻하는 부활이
유복하며 안정적인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있는 부유한 지주계급인
사두개인들에게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음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부활의 불합리함을
내세우기 위해 예수님께 들고 나온
질문은 부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 들 이었습니다.
부활을 현실세계에 대한 연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말입니다.
안 믿으면서 동시에 잘 못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교묘한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 또한 부활은 현실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현실에 대한 집착으로인해
부활이 없다고 여기는 것도
안 믿는 것이지만
또한 현실세계에 대한 연장으로
부활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는 것 역시
부활을 안 믿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권사님~
권사님은 스무살 때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습니다.
부활할 때에 권사님은 얼굴에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 천사와 같은 모습일 것이니
걱정일랑 붙들어 매시고
죽은자의 하나님이 아닌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
권사님의 하나님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 집사람도 권사님인데?!!
(2017.03.30.07:23)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하나님에게 길들여짐 | 박상형 | 2023.05.27 | 11 |
공지 | 말씀이 이루어지는 소리 | 박상형 | 2022.12.27 | 149 |
공지 | 그 날을 반갑게 맞기 위해 | 박상형 | 2022.02.28 | 150 |
2271 | 한 끗 차이 | 박상형 | 2016.12.21 | 112 |
2270 | 한가한 빈들 | 박상형 | 2017.01.29 | 109 |
2269 | 한도 끝도 없이 | 박상형 | 2016.12.28 | 106 |
2268 | 어허! 예의를 갖추시오 | 박상형 | 2017.06.28 | 105 |
2267 | 노 프라블럼 | 박상형 | 2017.12.25 | 105 |
» | 안 믿는 것과 잘못 알고 있는 것의 차이 | 박상형 | 2017.03.30 | 105 |
2265 | 이 짝 사람들의 전투 | 박상형 | 2017.01.10 | 105 |
2264 | 난 겉과 속이 다르다 | 박상형 | 2018.03.08 | 104 |
2263 | 왜 나만 가지고 이러시냐고요? | 박상형 | 2017.01.14 | 104 |
2262 | 숨으시는 하나님 | 박상형 | 2017.02.20 | 103 |
2261 |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 박상형 | 2023.02.11 | 103 |
2260 |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 박상형 | 2017.02.01 | 103 |
2259 | 가라는거야? 모이라는 거야? | 박상형 | 2017.06.01 | 102 |
2258 | 가장 작은 | 박상형 | 2016.12.27 | 102 |
2257 |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 박상형 | 2018.02.02 | 101 |
2256 | 짜고 치는 고스톱 | 박상형 | 2017.05.03 | 101 |
2255 | 작정된 자를 찾아서... | 박상형 | 2018.07.08 | 100 |
2254 |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 박상형 | 2017.04.24 | 100 |
2253 | 레갑족속이 갑자기 등장한 이유 | 박상형 | 2020.09.23 | 99 |
2252 | 시작은 반이 아니다 | 박상형 | 2023.02.09 | 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