갚을 수 없는 것
2017.03.09 08:41
갚을 수 없는 것(눅14:1~14)
오늘도 역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에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하고
신분이 높은 사람들도 여럿 초대했으며
그 가운데 수종병 들린 사람을
떡 하니 세워놓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알려고 묻는 자와 시험하려고 덤비는 자를
구분하시는 분 아닙니까?
사람이 무슨 마음을 품고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를 이미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로 채우고 싶은 질문과
내가 높아지기 위한 시험을
구분해야 겠습니다.
음~ 사탄도 그랬지만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는 것은
그의 마음 안에 믿음이 아닌
교만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음~ 사탄도 그랬지만
예수님을 시험하려다 되려
자신이 품고 있는 쓰레기만 보여주게
됩니다.
왜 바리새인은 이토록 집요하게
예수님을 시험하려 드는 것일까요?
왜 성경은 이런 동일한 장면을
한꺼번에 모아놓거나 편집하지 않고
매번 보여주시는 것일까요?
바리새인의 시험에서 우리가 얻어야 하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우리 안에 학습되어 있는 세상의 흔적,
십자가만이 지울 수 있는,
십자가 외에는 결코 지워지지 않는 그것이
믿고 난 후에도 여전히 집요하게 작용할 것임을
경고하시려는 의도 일까요?
늘 높은 곳만 추구하는 인생에게
아니 주면서 사는 어떤 인생에게까지
그것은 결국 받기 위해서이고
자신을 높이기 위해서이니 속지말라고
그 안에 예수가 빠졌다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 해 주시려는 것일까요?
요즘 새벽(5시50분)에 회사 환경미화원
아주머니 세 분을 태워서 회사에 들어옵니다.
차편이 불편해서 내가 회사 출근하는 길에
태워드리는 것인데 어제는 전화가 왔습니다.
저녁식사 한번 하자고,
거절 했습니다.
내가 사드리는 것이면 응낙했을텐데...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할 테니까요
받으려고 한 일이 아니니까요
조만간 그 분들께 세상에서는 갚을 수 없는
것을 드려야 겠습니다.
예수 말입니다.
(2017.03.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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