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되는 건가요?

2017.01.18 08:08

박상형 조회 수:80

이래도 되는 건가요?(딤후4:9~22)



바울은 지금 죽음(순교)을

앞두고 있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말하고 있지만

조금 더 살고 싶지 않았을까요?



사명이 있는 자는 안 죽는다고 하던데

그럼 바울의 사명은 여기까지 인가요?



만약 사명이 그러하다면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그 사명이 완수

되기까지만 그를 지켜주시고 그 뒤는 

모른체 하시는 분이라는 것이 되는데 

하나님이 이래도 되는 건가요?



사명이 있으면 안 죽는다는 것은

우리가 사명을 작게 생각하는데서 

생긴 오해 때문입니다.



과거 구약시대에는 사명을 받은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었고 하나님은 그가

사명을 이루기까지 생명을 지켜주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명은 과거처럼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사명이 주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사명은 일정기간 동안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 다 해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해야 할 일이고

내가 죽음으로 마쳐야 할 일 입니다.



나 역시 예전에는 “나는 절대로 일찍

죽지 않아 왜냐하면 하나님이 시키신

일이 있거든”이라며 말하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지켜주시나 안 지켜주시나

한 번 확실히 믿고 덤벼봐” 라는 말을

믿음의 용어로 자주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그 말이 부질없는

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명과 내가 세상에서 잘 되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지요.



주의 일을 하다가 몸이 죽어도

그 죽음이 나를 주에게서 갈라놓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주와 함께 사는 것이 목적이지

세상에서 오래살고 잘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주와 함께 있는 곳 그 곳이 바로

천국이니까요.



사명을 완수하기 전까지는 

죽을 수 없다는 말은

내가 죽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말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이 내가 거품무는 이유입니다.



사명은 죽음과 관계 없습니다.

늙어죽든, 병들어 죽든

사고로 죽든 아무 관계 없습니다.

나는 사명과 함께 살고

사명과 함께 죽을테니 말입니다. 



거기까지라면 거기서 멈출 것이고

더 하라고 하시면 죽어서도 할 테니까요.



죽음 위에 계신 분, 죽음을 이기신 분이

시키신 일인데 뭐가 두렵겠어요

그 분이 나의 아버지인데 누가 나를

멈춰 세우겠어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어림없다 마귀야!

(2017.1.18.07:29)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0
어제:
2
전체:
69,302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