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처럼 해봐라
2017.01.11 08:14
나 처럼 해봐라(딤후1:1~8)
디모데는 바울의 영적인 아들입니다.
지금 바울은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자식의 교육에 꼭 필요한 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하기 힘든
말이 있다면 그것은
"나 처럼 해봐라 이렇게" 입니다.
더욱이 부모의 상황이 남들보기에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 말은
더욱 하기 어려운 말이 됩니다.
따라서 그 말은 교육을 하는 사람의
형편이나 상황이 보란 듯이 나아보일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하는 말은
자신처럼 형편없이 되라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바울의 교육이 그런경우 입니다.
지금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의 교육내용은 어떻게 하면
감옥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을까? 가 아니라
자신처럼 감옥에 들어오라는(?) 것입니다.
복음과 함께라면 감옥에 들어오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내가 하나님이다 라고 말 한 것 때문에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의 진실이
미친놈이든지 아니면
진짜 하나님이든지 둘 중의 하나인 것 처럼
복음때문에 감옥에 갇히게 되었으면서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하고 있는
바울의 진실 역시
나쁜 거짓을 말해주는 가짜 아빠이거나
아님 진실을 전해 주는 진짜 아빠,
둘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 이시듯이
바울 역시 진짜 아빠 맞습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말은
복음속에는 고난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는 말이며,
또 고난없는 복음은 진짜복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기 전까지
제자들 또한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못했던 것처럼
복음안에 있는 고난,
복음과 함께 받는 고난은 우리가
참 자녀인 것을 확증해 줄 것입니다.
요즘은 회사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
자체가 고난이고 순교인 듯 합니다.
내게 배정된 두 명의 대학생은
어제 겨우 장작불을 지펴놨고
요번 주 안으로 삶아먹으려고 합니다.
복음으로...
지원 사격 부탁드립니다.(기도)
(2017.01.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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