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한테 안돼!
2016.12.31 06:18
넌 나한테 안돼!(시41:1~13)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4)
저들의 악담소리, 거짓말,
그리고 수근거림을 듣고 계십니까?
가장 친한친구까지 대적이
되었습니다.(5~9)
죄는 정말 두려운 존재이고
무서운 존재입니다.
우리를 자신의 울타리안에
가두어 놓고 그 속에서 살게
하려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니
말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죄가 하나님보다 더 크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죄는 결코 서로를 배척하지도 않고
서로를 향해 따뜻하게 포용하며
격려해 줍니다.
괜찮아 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죄에 대해 용서를 받은
우리이기에
죄의 허리를 꺾어버린 예수를 믿고
그 분이 주신 거룩함을 담고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죄에 대해 늘 선포해야 할 말은
“아무리 그래도 너는 안돼!” 입니다.
삼국지에서 제갈공명이 남방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출병했을 때
여포와 힘이 비숫한 맹획이라는
장수가 대항을 합니다.
그는 제갈공명에게 여섯 번이나
싸움에서 패해 사로 잡히는데
제갈공명은 그 때마다 계속해서
맹획을 놓아줍니다.
그러나 맹획은 사로잡혔을 때마다
이길 수 있었는데 졌다는 핑계를 댑니다.
그런데 일곱번 째 사로잡히자 완전히
항복을 하고 제갈공명의 부하가 되지요.
죄를 부하로 삼자는 말이 아닙니다.
죄를 가볍게 보자는 말도 아닙니다.
제갈공명이 맹획을 보는 마음
“넌 나한테 안돼!”
이 마음을 가지자는 말입니다.
이길 수 있을까? 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이기셨기 때문에
예수와 연합한 우리 역시
당연히 이기는 것입니다.
죄를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됩니다.
내 떡을 나누어 먹던 친구,
나를 이해하고 나를 위로해 주어야
할 그 친구가 나를 대적하게 만드는
것들, 죄다 그 놈이 하는 짓 입니다.
알아야 이깁니다.
벌벌 떨고만 있으면 죄와 싸울 수
없습니다
죄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지만
나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어야지요.
내 더러운 성질은 구원의 대상자인
주변 사람들에게 보일 것이 아니라
내 받은 구원을 파괴하기 위해
집요하게 덤벼오는 그놈에게
보여주어야 지요
죄가 내 주변에 얼쩡거릴 순 있어도
나를 결코 이길 순 없습니다.
그러나 나만 이 사실을 알아선 안되고
내게 덤비는 죄도 이 사실을 알게
해야 합니다.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11)
이 다윗의 고백이 내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아멘)
그래서 나는 오늘도 주와 함께
작전회의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성령님 있잖아요 오늘은요...”
(2016.12.3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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