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자랑은
2016.08.18 08:18
내가 하고 싶은 자랑은(수19:1~23)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 격이 어울리는 것끼리 짝이
되었을 경우를 일컫는 말 입니다.
주로 긍정보다는 부정에 사용되는 말로
세상과 잘 어울리는 크리스챤이
욕하기 좋아하는 세상사람들에게
듣게되는 부끄러운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렇긴 하지만
오늘 보여지는 유다지파의 여유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 동안 부끄러워 억눌려 있었던
크리스쳔의 자부심을 한껏 드러내
보여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말은
유다지파에게는 한 참 안 어울리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시므온지파의 기업을 분배하는데
유다자손의 기업중에서 분배해야
했습니다. 유다자손이 받은 기업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다자손은 누가봐도 큰 지파이고
어느지파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지파입니다.
그 무시무시한 갈렙도 유다지파사람
입니다.
그런 유다지파가 자기땅에서
아주 작은 시므온지파에게 땅을
일부 떼어주어야 했습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면
저짝 구석의 한 귀퉁이를 떼어줄텐데
유다지파는 자신의 지파
한 가운데를 떼어 줍니다.
시므온이 뽑은 제비가 유다지파의
한 가운데에 뽑혔다는 말이 없어서
말입니다.
지도로 보기에는 살짝 남쪽으로
치우쳤지만 내 눈에는 한가운데로
보여서 말입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크리스쳔의
삶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은혜받은 자의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산이 아무리 높아도 하늘아래
뫼 인것 처럼
사람이 가진 것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께 받은 것이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말입니다.
많이 가진 것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많이 나누어 줄 수 있는 여유를
품고 살아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금방 없어질 사람의 것들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영원히 가지고 있을 하늘로부터
받은 것들을 자랑해야 하니까요.
유다지파가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유다지파의 넉넉한 여유로움에
박수를 보냅니다.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2016.08.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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