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령든 갈렙

2016.08.09 07:26

박상형 조회 수:74

망령든 갈렙(수14:1~15)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여호수아서에만 오면 목에걸려
안 넘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나안에 있는 모든 족속을
하나도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사랑의 하나님이 이래도 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님이 그러실 수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기 이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그것이 이해되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명령하신 이유가
있을꺼야?”
이렇게 생각해놓고 그 이유를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수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잘못 행하시고 후회하시는
분도 결코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자신이 실수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의 믿음 없음이 밖으로
드러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갈렙이 가나안땅 중 가장 험한 산지를
달라고 합니다.
팔십오세 노인의 망령기가 발동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세상에게 이 정도의 소리는
들어야 진짜 믿음일 것입니다.


과거에 해 주신일을
지금도 해 주실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은
믿음의 세계에선 사용금지된
말입니다.


그 말은 믿음이 없는 말입니다.
그 말은 크고 큰 믿음을 업신여기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이왕이면 젊은 사람이 싸워야지
이왕이면 힘센 사람이 싸워야지
이왕이면 돈 있는 사람이 직분자가
되어야지...


하나님이 우리의 사정을 모르실까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당신에겐
하나님이 어떤 분이냐?”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사이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본질적인 차이의 인식입니다.


그 분과 우리의 차이는
조물주와 피조물의 차이이며
주인과 노예의 차이입니다.


우리의 신분이 노예에서 자녀로,
자녀에서 신부로 격상 되었다는 의미는
그 분을 이제 동급으로 바라보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충성이라는 말은 온전히 따르겠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온전히 따른다는 것은
내 생각을 버리고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갈렙은 오늘 충성이라는 말로
하나님을 은근히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나오는데 하나님이 어떻게
안들어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 압박을 받으시면서도
좋아라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보여지는데
뭐 이 정도는 다 보이시는거죠?
(2016.08.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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