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즐그레한 복음

2016.08.07 07:39

박상형 조회 수:63

후즐그레한 복음(수13:1~14)



여호수아는 나이 많아 늙을 때까지

싸웠고 주요 지역을 차지 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정복해서 얻어야 할 

지역 또한 아직 매우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도와주셨는데도

왜 아직도 가나안땅을 다 정복하지 

못한 것일까요?



언제까지 싸워야 되는 것일까요?

이스라엘 역사에서 솔로몬 때 말고는 

적이 없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었는데

외부의 적을 다 이기기만 하면 

그러면 우리의 싸움은 끝나는 것일까요?

내부의 적은 요?



외부의 적과 싸울 때는 내부의 적이

모습을 잘 드러내질 않았지만

외부의 적이 사라질 때 쯤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내부의 적으로 보아

과연 누가 이스라엘의 진짜 적 일까요?

당신의 적은 외부에 있나요?

아니면 내부에 있나요?



복음들고 나가기만 하면

복음이 능력을 발휘하던가요?

하라고 하니까 해야 되니까 마지 못해 

하는 것은 아닌가요?



나 자신 하나도 어쩌지 못하는 

후즐그레한(기운없는) 복음을 들고

도대체 누구를 정복하겠다는 말인가요?



그런 복음을 들고 나가니까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너나 잘하세요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복음은 모든 믿는자에게 구원을 주시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 했습니다.



복음을 세상에 선포하고 때로는 거리로

들고 나갈 정도가 되려면

복음이 내 온 몸을 칭칭 휘감고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내 안에 복음이 철철 넘쳐야지요



“아직 땅을 다 정복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네 땅이다” 

(근데 거기 사는 사람들은 거인이고

지금까지 보던 사람들과는 달리

조금 거칠어)



이제 많이 점령했으니

천천히 나가도 돼 라고 하시면서

이런 명령을 주셨을까요?



많이 싸운 이들이 그래서 몸이 많이

지쳐 있는 이들이 이 험한 산지를 

점령하기 위해선 과연 무엇이 필요할까요?



복음이 당신을 많이 바꾸어 놓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안 바뀌는 무언가가

있지는 않나요?



산지에 살고 험한 곳에 살기에

결코 내려놓고 싶지 않은 그것이 

당신의 가장 큰 적 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다 드리세요

하나님을 위해 많이 일 하는 것으로

다 드렸다 생각하지 말고

당신만 아는 그 마음까지도 드리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당신안에 들어와 

사시지 않을까요?

그러면 복음이 당신의 능력이 되지

않을까요?



복음이 능력이 되는 그 날까지

나의 싸움은 계속 됩니다.

(2016.08.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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