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랑을 받았길래!

2016.06.22 08:38

박상형 조회 수:48

어떤 사랑을 받았길래!(느11:1~14)


예루살렘에 살 사람들이 정해집니다.
지도자들은 모두 다이고
백성들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만
예루살렘에 거주하게 합니다.


지금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있었지만
쉽고 편안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있는 곳이라고
하나님과 함께 산다고 해서
쉽고 편안한 길이 될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것을 말씀해
주시려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제비에서 제외된 백성의
아홉 중에 예루살렘성에서 살기로
자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들이 왜 자원을 했을까?

그리고 백성들은 자원하는 자들
모두에게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공동번역)


자원하는 자들이 칭찬을 받았다면
예루살렘에 사는 일이 좋은 일이 아니었고
모두가 하기 싫어하는 일이었다는 것인데,


그럼 저들이 예루살렘에 살게되는 것은
지도자니까 어쩔 수 없으며,
제비에 뽑혔으니까 하기 싫어도
하게 되었다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지도자들 중에도 자원하는
사람이 있을 줄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에 머물게 되는
모든 사람이 다 성전을 사랑해서
불편을 감수하며 남게 되었다는
말은 아닌 것 같아서 말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제비를 뽑는 이유가
자원자가 너무 많아 그들을
가려내기 위해서 했어야 했는데
그런 말은 없고


오히려 예루살렘에 남기를 자원하는자를
온 백성이 칭찬했다는 말이 나와서
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
불편을 감수해내야 하는 일인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기쁨이
세상의 힘든 것과 어려움보다
약하다는 사실에 가슴에 미어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을
아는 것이고


그걸 안다면,
그 사랑을 내가 받았다면,
그 사랑이 나를 강권한다면,
불편아니라 불편할아버지라도
감수할 수 있으며
하나님을 위해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나는 불편하면 할 수 없는 그런
하찮은 사랑을 받은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알려드립니다.


내 이름이 예루살렘 성에 사는 사람들의
명단에 함께 적혀있지 않아도
내 안에 하나님이 들어와 계심을
격하게 느끼는 아침입니다.


주님,
오늘 새벽에 제가 코를 좀 골았는데
잠을 설치진 않으셨나요?
죄송해요!
(2016.06.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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