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한 통속이세요?

2016.06.01 08:23

박상형 조회 수:58

당신도 한 통속이세요?(느1:1~11)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페르시아왕의 술 맡은 관원이었습니다.
술 맡은 관원이라는 것은
지위가 높아 먹고 살만한 직업을
가졌다는 말입니다.


그 느헤미야가 물었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단지 저들의 근황이 궁금해서
물은 것이 아니라는 것은 소식을 들은 후의
느헤미야의 모습에서 알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자들이 큰 환난을
당하고 있고 예루살렘성이 무너졌다는
것을 말입니다.
느헤미야가 듣고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기도하는 그의 모습에서 볼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알고 있었습니다.
왜 자기 민족이 큰 환난을 당하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그래서 먼저 회개를 합니다.
그리고 그 회개의 내용은
도덕적인 사람 간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하나님 과의 문제가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옛적에 주의 종 모세에게
하신 말씀을 듣지 않고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큰 악을 범했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에게 큰 악은,
살인이나 강간보다 더 큰 악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회개의 고백을 한 느헤미야가
이제 본격적으로 기도를 합니다.
응답받는 기도는 일방적으로 달라고 하는
막무가내 떼쓰기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설득하는 기도입니다.


비록 전에는 주의 말씀을 잊었었지만
이제는 돌아와 주의 말씀을 지킬테니
끝까지 보호해 주시겠다는 당신의
말을 기억하시라는 것입니다.


이건 설득기도라기보다는 협박성기도에
더 가깝습니다.
아무튼 설득기도와 협박성 기도를 정확히
구분한다는 것은 영성에 내공이 주름잡혀 있어야
되는 일 인가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정적으로 느헤미야는
누구에게 해결책이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해결을 받아야 하는지도 알았습니다.


자신을 일단 하나님의 종으로 표현하면서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이 기도를 안 들어주시면
나쁜 하나님이 되거나
능력없는 하나님이 되는 것이니
내 생각에는 꼭 들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도 느헤미야와 한 통속이거든요
(2016.06.01.07.2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42 몸부림 과 거품 박상형 2016.08.31 59
2541 은행에 넣을 수 없는 것 박상형 2016.05.18 59
2540 아들을 보낸 주인 박상형 2016.02.29 59
2539 찔러보면 압니다 박상형 2017.01.03 59
2538 아시나요? 하시나요? 박상형 2015.12.06 59
2537 미쳐불겠네 박상형 2015.09.17 59
2536 사람이고 싶다 박상형 2014.11.13 59
2535 천국 그곳은, 박상형 2014.10.30 59
2534 특별관심대상자 박상형 2014.09.17 59
2533 하나님의 선호유형 박상형 2014.06.22 59
2532 사랑과 용서 박상형 2014.05.22 59
2531 두려우면 감춥니다 박상형 2013.12.10 59
2530 왜 나만 가지고 이러시냐고요? 박상형 2017.01.14 59
2529 죽을 때까지 듣고 싶은 말 박상형 2018.05.27 58
2528 하나님밖에 없어요 박상형 2016.11.14 58
2527 다윗은 지금 박상형 2016.11.06 58
2526 어디다 팔아먹고 박상형 2016.10.08 58
2525 어느 때까지 버티실건데요? 박상형 2016.08.16 58
2524 야호! 박상형 2016.07.20 58
» 당신도 한 통속이세요? 박상형 2016.06.01 58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3
어제:
7
전체:
499,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