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 여전하시고?

2016.04.17 07:06

박상형 조회 수:39

신앙도 여전하시고?(겔39:21~29)



그 날 이후에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자기들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더 이상 하나님에 대하여

죄를 짓지 않게 됩니다.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에 대하여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하여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죄를 미워하시고 죄를 지은자에게

얼굴을 가리우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은 모든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모든 자의 하나님으로 

인정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 되어야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게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날 이후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 남의 하나님이 아닌

내 하나님으로 인정하게 된 그 날 말입니다. 



그 날 이후에도 내 마음은 흔들립니다.

그러나 요동치지는 않습니다.



그 날 이후 모든 것이 다 완전해 졌다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날 이후 죄를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죄를 짓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의 능력을 혼동하는 죄,

하나님과 세상을 함께 따라가는 죄,

하나님의 방법에 인간의 방법을 섞어

사용하는 죄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것이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고 싫어하시는 

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 계시지 않으면)

기도를 하면서도 예배를 드리면서도

열심을 내어 믿음의 행위들을 하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이 아닌

나의 유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게 

된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날 이후 나는 죽었고

내 안에 계신 하나님만 있을 뿐 입니다.



어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오년만에 만난

퇴직한 그러나 예수를 믿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 선배직원이 나에게 한 말이

여운이 남습니다.



요즘 운동도 열심히 잘 하고 있죠?

신앙도 여전하시고?... 



그 선배직원의 말처럼 내 신앙은 여전하지만

나의 그 날 이후는 매일 바뀌는 듯 합니다. 

매일 하나님의 음성이 새롭게 들리니까요?

매일 내 생각이 하나님께로 한 발짝 더 

가까이가는 것 같으니까요? 



이제 갈 때가 됐나봅니다.  쩝!

(2016.4.17.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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