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편 이신가요?

2016.04.10 07:09

박상형 조회 수:33

누구 편 이신가요?(겔35:1~15)



하나님이 에돔을 심판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모욕하고 

하나님의 것을 자기들의 것이라고 하는 등

교만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모욕당하는 것을 곧 당신 자신이 

모욕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그가 모욕한 그대로 되 갚아 주십니다.

이것은 믿지 않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기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착각이 금물인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스라엘 역시도 

심판에서 면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은 맞는데

그리고 하나님이 그 대적들에게 

심판을 내리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 사실이 왜 지금에 와서는 

적용이 안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왜 기독교에 대한 안티들이 저렇게 많고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들을 무시하는데

심판하시지 않고 가만 나두시느냐는 말입니다.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첫번 째는 하나님이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 째는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첫번 째인 하나님이 오래 참으시는 이유는

하나님 자신이 의롭다 함을 받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죄를 지은 당신의 백성인

이스라엘도 심판하시고

자신을 모욕하는 에돔도 심판하시려고 

저들에 대해 오래참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 째인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이유는, 

믿는자가 믿는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것을 성경에서는

경건의 모양은 보이고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나타나지 않고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딤후3:5)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이유였으면 좋겠지만

직관적으로는 두번째 이유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서

믿음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만을 조금 안다고 남을 섣불리

가르치고 정죄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어디 그것 만이 교만이겠습니까?

아니 그것은 오히려 아주 작은 교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교만은 하나님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진짜 교만은 그릇이 안 되는데

큰 그릇으로 대접해 달라는 것입니다.

진짜 교만은 사람에게서 받은 것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으려 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안한다고 겸손한 것이 아닙니다.

독한 말 하지 않는다고 겸손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 삶에 나타나시지 않아도

그냥 이렇게 저렇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짜 교만입니다.


 

에돔의 교만과는 조금 다른 얘기였지만

평소 생각했던 교만의 정의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지금의 세상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고,

이제 곧 종말이 올거라고 하면서

그쪽으로 몰고가기 보다는

성경을, 말씀을, 하나님을 잘 못 알고 있는

나를 먼저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곳(내가 모욕당하는)에 계십니다.

그러나 모욕하는 자를 심판하지 않는 이유가

그 분이 우리편이 아니기 때문이라면

얼마나 슬픈 일 이겠습니까?



하나님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의 편이라면

하나님도 내 편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의 편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 없이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라고 고백하는 그 사람의 편 이십니다.

하나님과 한 편이 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과 적이 아니라고 

같은 편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아시죠? 

(2016.4.10.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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